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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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제 고바야시 서점의 주인인 고바야시 유미코씨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출판유통회사 신입사원인 리카는 책과 유미코를 만나면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점과 출판사를 연결하는 출판유통회사의 이야기가 처음이라 신선하게 다가왔고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려는 크고 작은 노력들이 느껴졌다

사회초년생에게 초점을 맞춘 이야기와 책이라는 형태를 통해 연결되는 마음 덕분에 다른 서점 시리즈들보다 더욱 와닿았던 것 같다




<책 속에서>

P.91

"우선은 하나씩이라도 괜찮으니까 일이나 회사, 주의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아서 좋아해 봐.
그러면 자연히 좀 더 알고 싶어질걸? 뭐든 괜찮아."


P.143

우선 지금 읽고 있는 백년문고 시리즈를 떠올렸다.
유미코 씨가 추주천해 주지 않았다면 절대 손대지 않았을 책이다.
그 말은 즉, 책 자체보다 추천해 주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뜻 아닐까?
그럼 누가 추천해 주었을 때 그 책이 읽고 싶어질까?


P.185

다케루가 소개한 책은 《아름다운 고분》이라 책이었다. 이제까지는 정중한 말투를 쓰더니 고분 이야기를 시작하자 사투라가 섞이며 표정도 완전히 바뀌었다.

일단 뜨겁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분야를 이야기할 때 나오는 얼굴이었다.
책 추천 토크쇼 때도 그랬는데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 생생하고 매력적인 표정을 짓는다.


P.247

나는 매일 생각하고 있다. 그중 작은 동네서점에서도 해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물론 우리 회사는 유통업체라고 불린다. 하지만 출판사와 서점 사이에서 책을 '유통'하면 끝이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오사카 지사 시절, 오쿠야마 지사장님은 조례에서 "이제부터는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해야 한다.라고 몇 번씩 말했다."

당시에는 마음에 와닿지 않았는데 요즘은 연결함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서점과 손님, 서점과 출판사, 그 외에도 '연결'할 것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고바야시 씨가 들려주는 일에 관한 에피소드에는 서점을 넘어서, 모든 업종에 공통되는 '일의 기본'이라 할 만한 것이 담겨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조차 고바야시씨의 이야기를 들으면 좀 더 제대로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등을 곧게 펴게 되었습니다.

'일에서 중요한 것은 모두 배울 수 있다'
이 감각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느끼길 바랐습니다.
가능하면 책이라는 형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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