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는 풀꽃시인,나태주 시인의 산문집시인으로서의 나이만 해도 50년이 될 정도이니단어나 문장 하나하나에도 여유와 깊이가 느껴진다요즘처럼 혼란스럽고 팍팍한 시기에느긋하게 앉아서 온몸으로 이른 봄을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응원과 위로의 책이다P.26 '요즘 사람즐이 자꾸만 성격이 모나고 포악해지는 것은 시와 식물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입니다시는 감정이입을 가르쳐주고 식물은 겸손과 기다림을 가르쳐줍니다'<사람이 봄인 날이었습니다>中P.76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 제 욕심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것. 너무 가까우면 때로 지겹기도 하다는 것. 자연을 함부로 한 벌이 너무 크고 무겁다는 것. 내가 잘되기 위해서는 너의 도움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것.지금 우리는 크게 벌을 받으면서 크게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저만치 혼자서>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