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북극곰의 모험 구름동동 그림책 32
주디 웨이트 지음, 이태영 옮김, 노마 버진 그림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꼬마 북금곰의 모험]

 

항상 아이들의 맑고 밝고 귀여운 모습을 생각하는 '삐아제어린이'에서 나온 모험동화에요

선한 눈동자에도 불구하고 강한 동물로 인식되어진 북극곰 그중에서도 꼬마 북극곰 나누아크의 이야기에요

하얀눈으로 덮인 북극에서 나누아크의 가족은 사냥을 위해 바다로 가는 긴 여행길에 있었어요

엄마곰이 쉬는 동안 주변의 놀만한 곳을 찾던 나누아크와 누나들... 처음 보는 낯선 것들에 신기해 하는 꼬마곰들...

꼬마곰들이 무서워 하는 건 사람괴물이었어요 누나들은 온갖 무서운 말로 사람괴물을 표현해서 나누아크를 무섭게 만들었어요

눈발이 점점 굵어지고 나누아크는 사람괴물이 머릿속에 떠올라 엄마곰 일행과 조금 떨어져 혼자가 되었고 조금 이상한 소리만 나도 사람괴물이 다시 떠올라 두려웠죠

하지만 그것들은 사람괴물이 아니라 조그만 얼룩다람쥐, 쇠붙이, 순록, 나무집, 낡은 배 였고 엄마곰을 찾아헤매면서 나누아크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엄마를 만나 훌쩍이는 나누아크.... 하지만 행복한 나누아크... 지금까지 생각했던 사람 괴물은 이야기 속에만 있는 거라고 엄마곰이 말해주었거든요

북극은 너무 추워서 사람들이 견디지 못하다구요

그래서 나누아크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엄마곰을 따라 안전한 새 보금자리로 들어간답니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귀여운 아기곰이 겪는 모험이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책을 읽는 아이의 모험처럼 느껴지고 다시 책을 넘기면 두려웠던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니까 겁이 많은 우리 아이도 덩달아 무서움에 떨었다가 안심하고는 하는 모습이 귀엽네요

차간운 눈이 주된 그림이지만 왠지모르게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네요

포근한 눈과 평화로운 곰가족의 모습을 보며 아이가 따뜻한 가족애도 느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행복하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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