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을 오르다 보면
표승희 지음 / 파랑(波浪)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에 "뭐든지 할 수 있는 용기"를
바란 민정이! 수진에게 아끼는 지우개를 건낸 해경이!
희망이 어느때 보다 간절한 시대를 살아가며
어렵고,부족하고,소외되는 환경속에서
결코 매몰되지 않는 주인공들의 반짝임이
오늘 내 삶에 새로운 발걸음을 디디는 곳에
한호흡을 더해주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따뜻했던 동화였습니다.

'동화'라는 말, 저는 참 좋아해요.
어린 감성인 듯 하지만 왠지 그곳엔 희망이 있고 따뜻함이 있고
마치 그것이 내 현실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은 감정을
주기 때문이죠!

10편의 이야기속 주인공들이 나름의 힘듦속에서도
불행속에 어려움속에 낙심하지 않고 각자의 환경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
더나가 남들에게도 힘이 되어주려 하는 글을 읽으며
인생의 행복이 결국 많이 가지고 누리는 자만의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생각 할 수 있어 글을 읽는 동안 무척 행복했습니다.

만개한 꽃들에 마음이 몰랑거리는 이 계절
편하게 부담없이 독서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 지기 전에
권용석.노지향 지음 / 파람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슬프지만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에
이 책을 읽어 나가며 매순간 울컥했습니다.
시야가 뿌예지기를 여러번...
아름답게 살다가신 선한사람 권용석님과
그 삶에 동행하며 지금도 행복공장을 지키고 계신 아내 노지향님!!!
꽃 지기 전에 이 책에 울림이
그리고 두분의 아름다운 사랑과 선한 영향력이
이 땅 곳곳에서 번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됩니다.
권용석님은 머문 곳에, 만났던 사람들에게
참으로 좋은 사람이었던 모양입니다.
추천의 글 추모의 글에서 그분들이 권용석님을 향한 진심이 느껴져 더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는 그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나
언제나 뒷심이 약해서인지 놓칠때가 많았는데
아마도 고약한 암선고 앞에서도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호탕하게 웃으실 수 있는 권용석님의 단단함이
그분이 떠나신 후에도 남은 사람들을 통해 전해지게 하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삶은 살 수록 힘들고 어려움이 더해지는 것 같은데
그 어려움을 어떻게 받아내느냐가
내 삶을 여유롭게 또는 풍요롭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권용석님과 노지향님의 삶의 발자취가 우리들에게도 길라잡이가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내 남은 인생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차분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꽃 지기 전에 이 책은 크지만 요란하지 않을 울림을
읽는 내내 머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삶이 지치고 또는 지금 삶이 서글픈 사람들
내 삶이 의미를 잃어버리고 있는
그리고 사랑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인생 정상 영업합니다 - 끝내기 실책 같은 상황이어도
쌍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끝내기 실책 같은 상황이어도
야구든 인생이든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쌍딸의 웃음으로 눈물닦기라는 표현처럼
작가의 담담한 듯 전하는 응원 같은
솔직한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홈에서 출발해 다시 홈으로 들어와야 하는 야구
어느 인생이나 날마다 홈런일 수도
또 퍼펙드한 투구로 1점도 내주지 않고 방어하기엔
힘들고 괴롭고 슬픔이 가득한 역부족인 세상속에
1루 진루의 중요성을 전하는 작가의 진심이 전해져오는
책이었습니다.

글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거침없는 언어선택 속에서
유쾌함과 자유로움도 느껴보고
쌍딸님의 생각들이 전해지는 글에선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껴가며
내내 많이 공감하며 읽다보니
종일 책읽기에 매달려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며칠동안 "우리인생 정상영업 합니다"다와
함께 하다보니 내인생도 정상영업중이거겠지 하는
묘한 안도감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삶에 응원과 위로가 필요하다면 편안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