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도 요리조리 뜯어보기 ㅣ 사회 정복 대작전 1
김성화.권수진 글, 이수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8월
평점 :
지도보기 어렵지 않아~ 요리조리 뜯어본다면..^^
얼마전 TV프로에 네비게이션 없이 지도만 가지고 운전해서 찾아가는 걸 보여준 적이 있어요.
평소에 네비게이션만 사용하던 여자운전자는 지도를 볼 줄 모르더라구요.
물론 저 역시 그런터라.^^;
전에 신랑이 옆에서 지도를 보고 설명해달라고 했는데 뭘 어찌해야하는지 몰라 쩔쩔매던 제가 떠올랐답니다.
아무리 기계가 발달하고 손안에 인터넷이 있는 정보화 시대지만
그래도 지도정도는 볼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때였지요.

아이들에게도 지도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오호~~
이런 유용한 책이 있더군요.
아이세움에서 나온 <지도 요리조리 뜯어보기>랍니다.
사회과부도를 처음 접한 생쥐가 지도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요.
마치 우리아이들이 지도를 처음 접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목차를 보면 제목 옆에 어떤 지도를 다루고 있는지 알 수 있어 골라보기도 가능해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 형식이 맘에 들더군요.
이야기를 다 읽고 더 찾아봐야하는 부분을 찾기가 딱 좋거든요.

지도를 처음 볼 때 어땠나요?
전 막막했어요~ 뭘 어떻게 보는 건지 잘 몰랐거든요.
아마 아이들 역시 똑같지 않을까 싶답니다.
그런점에서 <지도 요리조리 뜯어보기>는 정말 친절한 설명이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아이 눈높이에 맞게 참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거든요.

지도를 보면 위도 경도란 말이 나오잖아요.
아이가 물어보면 저도 잘 설명해주지 못했는데 책에서는 재미있고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사회과부도처럼 그냥 지도만 나열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 어떻게 해서 이런 지도가 나왔는지도
설명해주니 책속으로 퐁당 빠지게 되지요.

***

도도군이랑 책을 보면서 아하!! 했던 부분이예요.
지구본과 다른 평면지도~
왜 이런 지도에 대륙이 이렇게 표시되는거지? 궁금했던 도도군의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결해준 그림이랍니다.

지도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리더군요.
위선과 경선이 직선인 메르카토르 도법, 최단거리를 보여주는 심사도법지도, 육지의 모양과 면적이 정확한 구드법지도..
어떻게 해도 완벽한 지도는 될 수 없지만 필요에 따라 다양한 세계지도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지도.. 하면 세계지도, 우리나라 지도 딱 이정도만 떠올리는 도도군.
허나 지도는 바닷길을 나타내는 바다지도도 있고, 항공지도도 있고, 우리도시만 그린 지도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크기별로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웠답니다.

***

한참 지도에 대해 교과서에서 배울 때 기호 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있던 도도군.
하나하나 그릴 수 없으니 지도에 기호를 그려넣는 다는 것을 이미 배운터라 자기가 아는 범위내에서
내용파악을 하더군요.
근데 우리나라 지도기호 외에는 아는게 별로 없더이다. ㅎㅎㅎ
하긴 엄마도 모르던 지도기호도 많았으니~ 하나하나 알아가보자규!!!

지도는 위치만 알려주는게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웠답니다.
강ㅅ량도 알 수 있고, 기온도 알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지하철 노선도도 지도의 일종이죠.
정말 지도는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사용되더라구요~~~

어찌보면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지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 있어 더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이제 사회과 부도를 봐도 답답하지 않다는 도도군이예요.
아이들과 지도한장 들고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교과연계도 되는 책이니 초등 3학년 사회를 배우기 전에 미리 한번 읽어보면
사회가 어렵게 느껴지지만은 않을꺼에요.
<지도 요리조리 뜯어보기>눈 두고두고 울 집 녀석들과 함께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