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전도서인 판소리 흥보가를 판소리만화로 만나봤어요 ♪♬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흥보가!
길벗스쿨에서 나온 초등고전도서 판소리 흥보가랍니다.
초등생들에게 고전도 꼭 필요한 영역인거 다들 아시죠?
하지만 고전하면 첫느낌이 어렵다~ 재미없다 아니었나 모르겠어요.
그런 이유로 아이나 부모들도 모두 기피하게 되는 것이 바로 고전이었죠.
하지만 고전의 재미를 느끼게 되면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 또한 고전의 매력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이 고전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만든 책이 바로 길벗스쿨의 판소리만화
흥보가랍니다.
울 쑤야는 요즘 흥보가 읽는 재미에 푹 빠져있답니다.
읽고 또 읽고~~ 그렇다보니 처음에는 만화만 읽던 녀석이 작품해설이나 판소리 설명 부분도 읽게
되더라구요.
판소리 흥보가는 모두 여덟 마당으로 되어 있답니다.
부록으로 흥보가와 판소리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구요.
어떤식으로 판소리마당이 구분되는지 목차를 보며 읽으면 도움이 되겠더군요.
초등고전도서인 흥보가를 한번 볼까요?
ㅎㅎㅎㅎ
놀보의 심술이 어느정도인지 나타내주는 부분이예요.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그림과 함께보니 참 리얼하더군요.
왜 놀보의 오장육부가 사람마다 오장 육보를 가지고 있는데 놀보만 오장 칠보인지~~ 참 잘 드러나는
대목이지요.
바로 심술보~~
그렇다면 흥보는 어떨까요?
착하디 착해 이런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착한 사람이었다는걸 알 수
있답니다.
쑤야랑 이부분을 읽으면서 답답한 사람이란 얘기도 주고받았네요. ㅎㅎ
판소리만화로 되어 있지만 고전도서인지라 말까지 쉽게 풀어쓰지는 않았답니다.
그런터라 아이들이 모르는 말은 밑에 이렇게 해석이 잘 나와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그림도 눈길이 가지만 무엇보다 이런 판소리를 옮겨놓은 듯한 해설~
맘에 들었어요.
흥보가 판소리CD도 함께 있음 좋겠다 싶었답니다.
일단 아쉬운대로 유남매랑 동영상 찾아서 들어보았어요.
은근 땡기는것이 매력있어요.. 판소리~~~ㅎㅎ
이런 매력을 정작 우리나라사람들만 모르고 있는 듯 싶네요.
유네스코가 인정한 우리문화유산인데 말이죠.
두녀석이 나란히책을 보고 있어요.
쑤야가 읽고 있는데 호야가 옆에서 슬쩍~~~ 합류하시공..
의자에 앉지도 않고 몰입하며 읽는 호야예요.
초등 5학년인 쑤야에게 맞는 초등고전도서라 생각했는데 초등 3학년 호야에게도 잘 받아들여지는듯
싶어요.
일단 기본 스토리는 알고 있으니 그런 듯 싶네요.
울 호야가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사진으로 담지 못했어요.
바로 제비들이 나오는 부분이었는데요.
미국제비, 프랑스 제비, 독일제비.. 각 나라말로 인사하는데 그대목에서 울 호야는 뻥
터졌어요.
쑤야는 바로 이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해요.
흥보가의 하일라이트로 뽑은 박타기!!!
욕심많은 놀보.. 그냥 넘어가지 않겠죠.
모두가 알고 있듯이 멀쩡한 제비다리 부러뜨리고 고쳐주는 못된 심보~
그 욕심이 어떤 화를 불러올지 이때까지 놀보는 알지 못하죠.
흥보가 복을 받았다면 놀보는 이리 고생을 하지요.
벌을 받는 놀보!! 그 모습이 참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어요.
부록편!!
정말 흥보가에 대한 내용을 더 깊이있게 알 수 있었답니다.
흥보와 놀보는 진짜 형제였을까?
정말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형은 천민, 동생은 흥보는 양반일수 있는걸까?
물론 말이 안되는 내용이 많은 판소리지요. 하지만 그것이 판소리의
매력이더라구요.
판소리 공연을 그린 배우창곡도도 초등고전도서인 흥보가에서 볼 수 있어요.
책 전반에 계속적으로 꼬깽이와 아빠가 판소리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판소리의 풍경을 떠올릴 수도
있답니다.
내용정리는 뒷부분인 부록에서 다뤄주고 있지만 책전반에서 이미 틈틈히 설명해주고 보여주고 있다는
것!!
아이들이 은연중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참 좋더라구요.
판소리의 구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요즘 다양한 책을 읽고 있지만 판소리책은 많지 않았던터라 이런 내용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판소리만화 흥보가가 더 값지게 느껴졌답니다.
판소리 장단을 이렇게 정리해서 설명해주니 오호~~ 좋아요 좋아.
아이들도 들어본적 있는 말이라며 신나게 쫑알쫑알.
초등 5학년은 국악시간이 있어서 장단을 좀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였어요.
우리문화유산인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만나보니 아이들에게 참 좋은거
같아요.
어렵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리문화유산을 알리는데 큰몫을 하는 듯
싶거든요.
이렇게 우리문화유산인 판소리의 우수성도 알게 되고 자긍심도 느끼고~
관심과 흥미도 일깨워주는 판소리 흥보가.
앞으로 판소리 흥보가 말고도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