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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E, 창의와 혁신의 시크릿, 트리즈 - Training How To Think Inventively ㅣ MSE 시리즈
김은경 지음 / 한빛아카데미(교재) / 2015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루이나델입니다.
방학이 방학같이 않은 요즈음입니다.
대학교에서 교직이수를 하고 있어서 졸업하기 전까지 교육 봉사 60시간을 채워야 하는데요..
이번 방학은 중학교에 가서 교육봉사를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자격증 하나 따기가 .... 후)
수업 준비하랴, 수련회 갔다 오기도 하고, 부채춤 공연 연습하랴 바쁘지만
틈틈히 시간을 내서 오랜만에 책 한권을 읽고 왔습니다.
진짜 책 한권 읽는게 왜 직장인들은 힘든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오늘 소개할 책은 한빛 아카데미의 "창의와 혁신의 시크릿, 트리즈"입니다.
이 책이 평생토록 두고두고 읽을 만한 소장의 가치가 있는 책인지는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한번은 꼭 읽어보면 인생에 도움이 될 책이라고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전공이나 직업이 이와 관련되어있다면 소장하면 좋을 책이기도 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서도, 다른 사람의 삶에서도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창의적인 생각이 발명으로 이어지고, 발명은 문명의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생물을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 현미경이 발달했고
현미경의 발달은 미생물학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생명의 기원을 누군가가 궁금해했기에 다윈의 진화설이 나올 수 있었고,
다윈의 진화설을 바탕으로 지금의 유전학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발명이란 이전에 없던 물건이나 방법 따위를 새로 생각해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렇게 위대한 발견과 발명이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처럼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다양한 발명 속에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반복적으로 활용되는 공통 원리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레카!
그럼 책을 살펴볼까요?
트리즈란 무엇일까?
트리즈 [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kh Zadach ]
트리즈는 러시아어인 Teoriya Resheniya Izobreatatelskikh Zadatch의 줄임말로 영어로는 Theory of solving inventive problems 혹은 Theory of inventive problems solving(TIPS)로 풀이됩니다.
문제가 발생된 근본 모순을 찾아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론을 트리즈라고 하는데요,
1940년대 옛 소련의 과학자 겐리흐 알트슐레르 박사가 20여 만 건에 이르는 전 세계의 창의적인 특허를 뽑아
분석한 결과로 가장 많이 활용된 아이디어 패턴 40개를 뽑아내 '트리즈(TRIZ)'라는 이론을 정립했습니다.
새로운 사물이나 프로젝트를 대할 때 40가지 원칙을 떠올리면
경쟁자들이 미처 생각해내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트리즈는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얻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정의하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해 관건이 되는 모순을 찾아내어
그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생각해 내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이론이다 라고 할수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개의 Part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Part1은 트리즈의 40가지 발명원리와 예시를 보여줌으로서
트리즈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의 예시로는 트리즈 이론을 만든 "겐리히 알트슐러"의 이야기인데요,
그가 해군에서 특허 부서에 근무할 때, 어떤 문제에 관여하게 되는데
그 문제의 해결법과, 3개월 후의 새로운 문제의 해결법과 ,5개월 뒤의 새로운 문제의 해결법의
근본적으로 동일한 문제임을 발견했고, 모든 문제를 쉽게 해결했다고 합니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공통 원리가 존재하지 않을까?"
이러한 의문으로부터 지금의 트리즈 이론은 만들어지게 됩니다.
Part1가 개념이라면, Part2은 Part1의 개념의 적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art1에서 배운 개념을 활용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다양한 예시와 자세한 과정을 통해 보여줍니다.
Part2의 뒷부분으로 갈 수록 왠지 전공적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뒷부분의 내용은 너무 과학적이고 전공적이라 재미는 .... 스스스슥 넘겨버렸다는 1인)
이 책의 장점중의 하나는 다양한 예시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전공책들은 많은 글자와 적은 수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에
이 책은 주제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지만 많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책이 글로만 줄줄줄 설명이 되어있다면, 재미도 없고 이해하기도 좀 더 어려웠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많은 수의 그림과 , 표로 정리를 해서 독자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줍니다.
예시로 드는 이야기 들도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Item들이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위의 사진처럼, 생소하지만 실생활에 쉽게 접목되는 기술들을 보면
아! 이런 아이템도 있었구나! 라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공기마우스라... 클릭이랑 드래그가 어떻게 되는 걸까요?(궁금)
본 책은 학교 수업으로도 활용 될 수 있는 책이라 그런지 아니면 혼자서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인지
이렇게 독자들이 직접 생각하고 적을 수 있는 실습 부분이 있습니다.
토론 실습은.... 안타깝게 저에게는 로빈손 크루소처럼 친구 "윌슨"이 없기 떄문에...
토론 부분은 같이 책을 읽고 토론할 친구가 없으면 하기가 힘든 것이 안타깝지만,
이 책이 수업에서 활용될 때를 생각하면 좋은 부분인 거겠지요.
사실 실습과제 부분도 혼자 해도 되고, 혼자 해보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지만
책은 꺠끗하게 소중히 다루는 거라고 (숙제 하는 기분이라 하고 싶지는 않아요.)
만약 당신이 무언가를 만들거나, 글을 쓰거나, 생각을 할 때 막히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이론을 접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보는 것은 생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발명과 발전은 과거로부터 배우고 고치고, 그것을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를 배우는 것은 중요하고,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발전은 완만한 곡선처럼 진행이 되다가 어느 순간 유레카! 를 만나면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