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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아름답다 - 이기적인 사람이 성공하고 성공한 사람만이 갈채를 받는다
최철권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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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아름답다. 단순한 7음절의 한마디에 참 많은 의미를 담은 것 같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면서 교육을 통해 "이기적"이라는 말은 좋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며 살아간다. 과거 egoism과 indivisualism에 대해 간단한 포스트를 올린적이 있었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둘다 우리에겐 비호감이 섞인 단어이다. 미국이나 서방세계의 사람들은 매우 개인주의적이다. 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안 주는 선에서 개인주의적인 것이다. 이 개인주의가 미국이란 강대국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다면 그것 또한 나쁜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이겨야 아름답다"는 숨기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상식의 틈을 파고든다. 최근 몇년간 유행했던 블루오션을 찾아서라는 말이 있다. 경쟁자가 없는 신세계를 찾으라고 하는데 저자는 신세계는 길을 잃을 확률이 크기에 오히려 레드오션에 머무르라고 한다. 하나둘 블루오션을 향해 떠나가면 끝까지 지키고 있어서 경쟁자들이 더 없어지길 기다리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끄덕거릴만한 논리로 스스로의 "밥그릇"부터 챙기라고 종용한다. 여러 사례를 통해 내가 지배자, 주인의 입장에서와 부하직원, 또는 피고용인의 입장 모두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몇가지 사례를 책의 내용을 인용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지배자는 아랫사람이 자기를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존경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그렇게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불가피하게 선택하는 경우라면, 존경을 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편이 더 안전하다." - 마키아밸리 군주론 - 조직원의 필요한 부분을 리더가 채워주는 '하인 리더쉽'이 등장했고, 감성에 근거한 온정적 리더쉽이 인기다. 그러나 여전히 유능한 리더는 카리스마를 갖고 무섭게 다그치는 이들이다. 유재석과 같은 개그맨을 '하인 리더쉽'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이미지나 컨셉이 아닌 진실로 '하인 리더쉽'을 발휘하는 사람을 만나기란 참으로 어려운 듯 하다. 월급도 많이 안주면서 윽박지르는 사장 밑에서 일할 직원은 없다. 빵이 커지고 먹을게 생겨야 한다. 결국 존경은 빵에서 나온다. 이기적인 욕구가 채워지면 두려운은 존경심이란 결과를 만든다. 존경은 수단이 아닌 결과물이 되어야 한다. - P50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계속 배가 고프다면 그의 곁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분명 많지 않을 것이다. 결국 두려움이란 폭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칼은 칼집에 있을 때 가장 무섭다" 칼을 뽑고보니 파뿌리라든지가 들통난다면 두려움은 조소로 바뀔 것이다. 두려움을 유지하기 위해선 고독이 필요하다. 그래서 리더가 고독하다. 착하다는 말은 욕이다. 법을 지키는 사람만 피해보는 세상. 착하면 당하는 세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율배반적으로 우리는 초등교육부터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배워왔다. 착하다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착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어야지 상대의 선의에 기댄 행동이 되어서는 안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양도, 늑대도 아닌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되라고 말하고 있다. 이중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본질을 따져보면 적어도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네가 이럴 수 있나"라는 소리가 안나오게 하는 방법론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양이 될지 늑대가 될지는 어차피 본인의 선택이고 평생을 살면서 굳어진 가치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연습으로 가능할 것이다. 인지하고 잊지말고 내가 누구인지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분명 이기적이라는 말은 듣기 편한 말은 아닐 것이다. 저자는 무조건 이기적이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 살길을 찾고 남에게 눈을 돌리라고 말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굉장히 공감가지만 스스로 드러내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책이었다. 때로는 상투적이지만 알면서 행하지 못했던 일들, 스스로에게 방어기제로 활용하면서 "난 착한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던 순간들 이런 부분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책을 덮으면서 마지막에 에필로그 형식으로라도 저자의 목소리를 한번 더 듣고 싶었으나 챕터의 마무리로 그냥 끝났다는 점이다. 내가 때때로 내뱉었던 "전 모르는 사람보다 제가 아는 사람이 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자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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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러™ 2011-11-2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왜 이렇게 등록이 될까요 ㅜㅜ 뭐야 이거 ㅜㅜ
 
이기는 기업 - 위대한 기업을 뛰어넘는
최상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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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현재 장기적인 불황상태이다.
나만의 고정관념인지도 모르지만 나라는 부자지만 국민은 힘든, 제로금리, 앤 캐리 트레이드자금 등이 나에게 있어

일본을 설명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짐 콜린스의 저서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언급한 위대한 기업에서 이제 "이기는 기업"으로 방향을 설

정하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에서 미래의 한국 모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물론 한국과 일본의 상황은 다르지만 일본의 모습에서 한국이 닥쳐올 위기를 미리 감지하자는 취지이다.

 

"이기는 기업"은 유통과 일본을 다루고 있다.

실제 유통에 대해 자세히 모르더라도 실재 사례를 통해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다.

100엔샵이라고 불리우던 다이소의 태동과 발전사례, 그리고 변화에 대처한 방법

세븐일레븐이라는 체인점으로 유명한 세븐 아이의 발전사례등을 통해 일본기업의 저력을


마쓰시타(파나소닉)전기와 내셔널샵과의 공존, 공생의 방법을 통해 새로운 방향제시를

그리고 까르푸의 현지화 적응 실패사례 등으로 유통업계의 방향설정을 돕고 있다.


이제는 상투적인 표현이 되어버린 무한경쟁시대.

이러한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매기업의 선택권자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경쟁사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계속해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시키는데 저자는 본문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상인정신은 '싫증'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할 수 있는 소비자를 최고의 선도와 최적의 타이밍으로 만족시키며, 단순한

상품의 구매가 아니라 감동과 즐거움도 함께 제공하게 하는 불변의 이데올로기이다"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은 일본의 소매성향을 많이 띄고 있다.

그렇기에 일본의 사례분석이나 이론이 있어야함에도 구미위주의 이론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기는 기업"을 읽고 일본에 대한 소매시장과 유통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변화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변화의 챔피언이라고 자부하는 개구리처럼 서서히 달궈진 냄비속에서 익은채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그리고 살아남는 이기는 기업으로... 가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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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순간 판단의 기술
와다 히데키 지음, 오영훈 옮김 / 두리미디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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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순간, 판단의 기술

"왜 머리 좋은 사람이 판단을 그르칠까"라는 질문으로 화두를 시작하고 있다.
'난 머리가 좋은 사람인가?' 그렇지도 않은데 왜 판단을 그르칠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인간은 늘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려 애를 쓴다.
하지만 늘 결정의 순간이 되었을 때 이성적으로 했던 생각을 뒤로한체 감성의 힘을 빌린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결정지으려다가 갑자기 감성적인 판단을 해서 일을 그르친적이 있다.

인간은 부족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러한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생겨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 와다 히데키는 의대를 나와 정신과 의사 역임한 경력이 있는 비지니스 심리학의 일본권위자이다.

책은 크게 다섯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1장 사람의 판단을 왜곡시키는 부적응적 사고
2장 인지심리학에서 본 판단착오
3장 집단심리를 파악하여 판단착오를 예방한다.
4장 판단력을 기르는 기술
5장 사례로 배우는 판단력

부적응적 사고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인지요법으로 부터 생성된 개념인데
책에서는 경영자나 회사원들이 빠지기 쉬운 이분법적 사고와 완벽주의 사고를 다루고 있다.

회사든 어디든 사람이 모이는 집단에서는 집단내에서 파벌이 존재한다.
이때 상대파벌은 나와 여러부분 공유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음에도 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흑백논리가 옳지 못하다는 것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음에도 적 아니면 아군으로 구분하는 흑백논리적인 사고를 우리가 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에는 대중매체나 외부요인에 의한 영향 또한 적지 않다.

본인이 부적응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체크를 해본다면 판단미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장에서의 핵심단어는 "스키마"라고 생각한다.
스키마란 개요, 도식, 비유 등으로 해석되나 선험적 지식이라는 뜻이 포함되어있다.
1 + 1을 묻는다면 계산의 여지도 없이 2라고 답한다.
이것 역시 스키마인 것이다.
스키마는 先驗 이다.
앞서 이야기한 머리가 좋은 사람은 여러가지 외부요인에 의해 수많은 스키마가 누적되어있다.
이러한 스키마들이 우리가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방해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일례로 "A형은 소심해"라는 스키마가 있다면 누군가가 조금만 소심한 행동을 하더라도 저사람은 A형일거야라고 판단할 것이다.

과거 성공했던 사람들이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스키마의 공죄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번쯤은 스키마에서 벗어나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다.

 


모두가 "예"라고 답할 때 "아니오"라고 말 할 수 있는...

위와 같은 카피를 사용한 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본인은 그 광고를 보고 생각했다. '왕따 되기 참 쉽구나...'라고 말이다.

모두의 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것은 집단심리에 의거해서 그렇다.

모 TV프로그램에서 실험한 내용에서도 방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불이 난 것 같은 상황을 설정했을 때 모두가 가만히 있으면 혼자서 뛰쳐나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실험을 본 적이 있다.

우리는 "모난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나서려고 하거나 튀기를 바라지 않고 또 그걸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도 않는다.

어렵겠지만 판단을 내리기에 앞서 집단에 휩쓸리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책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도 있고 알지만 행하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결정의 순간을 맞닦뜨려야하고 판단을 해야한다.

나 역시 결정의 순간에 책의 내용을 까맣게 잊은체 그릇된 판단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릇된 판단에 대해서 자기합리화보다는 왜 잘못되었는지 복기할 수 있다면 또 다시 찾아올 결정의 순간에 조금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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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음모를 읽어라 - 세계 경제의 조종자, '그놈들'에게 당하지 않는 생존 투자법
정철진 지음 / 해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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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음모를 읽어라.

 

몇년전에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라는 소설이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다.
내용은 조금은 생소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와 같이 세계의 뒤에서 우리를 조종한다는 음모세력들에 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

 

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음모론학"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음모론을 알기 위해서는 세계역사의 흐름, 그리고 돈의 흐름, 금태환정책부터 자원의 이동, 신기술의 동향등 여러가지를 꿰차고 있어야한다.

이 책은 그러한 여러 흐름들을 어려움 없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책의 중간중간 작은 단원처럼 설명되는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예수회, 검은교황, 로마클럽 등등 음모론자의 눈에서 바라본 검은 배후일지 모르는 존재들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은 마치 한권의 소설처럼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소개해야할지, 어떻게 글을 이어나가야 할지도 정리가 안될만큼 스케일이 커다란 이야기를 닮고 있다.

저자 정철진은 프롤로그에서 본인은 음모론자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잠시 옮겨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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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음모론을 무시한다.
"소수의 초 국적 엘리트들이 세계를 뒤에서 조종한다"는 '글로벌 엘리트 막후 조작론'을 말하면 "그래서 어쩌라고?"하는 태도를 보인다. 중략
한국의 IMF 구제금융 사태가 의도된 것이라거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누군가가 고의로 유발한 것이라고 하면 귀를 쫑긋 세우고 관심을 보인다. 돈이 걸렸기 때문이

고, 자신의 경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음모론 투자'라는 주제를 선택한 이유다. 중략

만약 누군가 이런 것들의 존재에 대해 내기를 하자고 하면 무조건 '존재한다'는 쪽에 걸어야 한다.
'파스칼의 내기'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베팅하는 것 또한 합리적인 선택이다.
'음모론 투자'에 관한 이 책 한권 읽을 시간 정도라면 그리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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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내기란 프랑스의 철학자인 파스칼의 저서인 '팡세'에서 신의 존재 유무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신이 존재할 가능성이 아무리 낮아도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라고 말한다.
두 사람이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해 내기를 한다면
신이 존재한다면 신의 존재를 믿은 대가로 천국행이 보장된다. 반대로 신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내기에 이기더라도 지옥으로 갈 것이다.
반대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존재쪽에 베팅한 사람은 물질적인 손실을 보게 되겠지만 그 어떤 물질적 손실도 지옥의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런 내기에서는 무조건 신이 믿는 쪽에 걸어야한다.
져도 일부분을 잃을 뿐이고 이기면 모든 것을 얻게 된다.

 

 

[투자, 음모를 읽어라]는 달러, 인플레이션, 세뇨리지, 석유, 신기술, 종교 등 여러분야에 걸쳐서 뒷 조종 배후 세력을 일컫는 "그놈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의 말에 따라 음모론에 대입하면 모든 것이 말끔하게 설명이 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마치 한권의 추리소설을 보는 것처럼 하나하나 찾아나가는 재미를 보여준다.


음모론을 너무 믿는다면 아마도 살아가는 것이 불안해질지도 모르겠다.

"그놈들"의 생각에 위배되는 사람들을 살해하는 극단적인 방식까지 사용하는 "그놈들"

누군가 혹시 나의 생각을 듣고 알지는 않을까하는 근심거리를 안으며 살아갈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에이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네'하며 지나칠 가쉽거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파스칼의 말처럼 만약에 존재한다면...

 

 

져도 일부를 잃을 뿐이고 이기면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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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알 이야기 을유세계문학전집 26
크레티앵 드 트루아 지음, 최애리 옮김 / 을유문화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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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알 이야기.

성배라고 번역되는 그라알, 그리고 아더왕의 이야기의 효시라고 불리우는 작품이어서 너무 손 쉽게 선택한 모양이 아닌가하는 든다.

글을 읽는 동안 조금은 몰입이 되지 못한 그런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글을 다 읽고 난 후에... 처음부터 미완성작이라는 이야기는 알고 읽었지만 조금 허무함을

감출 수 없었다.

초기에 등장한 주인공인 페르스발이 아더왕을 만났는데 뭔가 중세 봉건시대에 맞는 권위적이고 근

엄한 왕이라기 보다는 조금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에 등장하는 고뱅경의 이야기에서는 고뱅경이라는 기사다운 기사가 역경을 헤쳐나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본인의 이해력이 부족한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중세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어릴적 봤던 원탁의 기사의 이야기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까 기대했던

것이 너무 컸던 모양이다.

이 이야기를 기초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니 그런 이야기를 쓴 작가들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선구자는 어렵고 인정받기가 어렵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짧은 지식이 안타까웠을 뿐이다.

배경에 대한 많은 지식들이 있었다면 조금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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