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수영에 10대의 열정을 바치는 소년들의 모습이 시원시원한 소설입니다-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술술 읽어내려가다보니 벌써 소설이 끝났더군요(...) 

 결말 부분이 뭔가 빠졌다는 느낌도 들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책 속의 문장에서도 있지만, 

이야기하는데에 정신이 팔려 주위 풍경은 바라보지도 않는 여행자처럼, 

싱그러운 소년시절을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수영을 하며 

보냈다는 그 사실이니까요. 

인상적인 문장은, 버스기사가 말했던, 

'10년 후에 이 장소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 할 거다'라는 내용의 말입니다. 

지금이라는 이 순간, 그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었어요, 

그리고 요즘 '아, 하루 전엔 어디어디에 있었는데…'하는 생각이 들던 차라 더욱 와닿았어요.

아 그리고 소설 분량은 짧습니다. 150쪽이 채 안되니까요. 

소설의 깔끔함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역시 아쉽달까요 흑흑.  

신선함이 가득한 10대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으실 때 읽으시면 좋은 소설입니다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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