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이동 경로
김화진 지음 / 스위밍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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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 우울증과 자살 관련 이야기 한 챕터 나옴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 혹시 몰라 써둡니다


오랜만에 마음 깊이 와닿는 소설을 읽은 것 같다. 네 사람과 한 공룡, 그들이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야기. 잔잔하고 깊은 호수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표지 참 잘 뽑았다 싶다.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 개성있고 흥미로워서 보는 나는 즐거웠는데 그들의 고통이 누군가에게는 트리거가 될 수도 있을듯... 특히 우울증 파트... 나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어서.


죽고싶어하는 사람의 곁을 지키는 건 힘든 일이다. 함부로 누군가의 구원이 되어주겠다는 오만한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사랑하는 이라도, 그와 적당히 간격을 두고서 바라보아야 내 마음을 지킬 수 있다. 이건 진짜 중요하다. 슬프게도 사람은 사람을 온전히 구할 수 없다. 그저 스스로 일어서도록 도울 수 있을 뿐이다.


어쩌다보니 편향된 독후감이 되어버렸는데 뭐 어쩌겠음. 내 감상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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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만화경
김유정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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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곧 본문이다. sns에서 소문 듣고 읽은 책인데 개인적으로는 표제작 빼고는 그냥 그랬음... '나무왕관'은 좀 괜찮았고 '나와 밍들의 세계'는 다른 작품에 수록된 단편이라 나중에 읽으려고 빼둠.

신화/전설과 과학을 접목시키는 시도는 언제나 옳다. 주인공-김용-이무기 셋의 관계성이 좋았다. 이걸 장편으로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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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전에 이 판본으로 빌려서 읽다가 대출기한 다 돼서 반납했었음. 그리고 나중에 문학동네 판본으로 다시 읽었는데 읽다가 너무 재미없어서 관둠... 그 뒤로 그래픽노블판 모비딕으로 결말까지 읽었는데 이걸 소설로 어떻게 표현했을지가 너무 궁금해서 결국 사버림. 작가가 고래덕질하는 부분은 적당히 넘기면서 읽으면 되겠지...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1,2)

이거 나온지 꽤 됐지... 2권 나온다길래 펀딩하려다가 몇 분 차이로 못하고 걍 구매. 1권이야 연재할 당시 읽었는데 2권이 궁금하다. 덜 두꺼워서 아쉬움.











종의 기원담

이건 별 생각 없이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인데 생각보다 취향이더라?? 작중에서 인간은 신화에 불과하며 로봇이 '사람'으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인외물 좋아해서 재밌게 읽었음.

종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가치관/신념/세계관 차이가 너무 좋다.






















히카루가 죽은 여름(미완)

인외비엘이라고 재밌다길래 샀음. 생각보다 얇아서 조금 슬픔. 요즘 만화책들은 좀 비싼 감이 있다 나 때는 정가가 4500원이었는데...(눈물)

나는 인외 히카루의 정체를 밝히는 일종의 심리 스릴러일 줄 알았는데 바로 까고 시작하더라?? 히카루 죽은 이야기도 다 해주고... ㅋㅋㅋㅋ 예상과는 조금 달랐음.

이게 히카루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쥔공의 갈등이 좋았다.

이왕이면 짧고 담백하게 완결 내줬으면 좋겠다










































매직 카이토(괴도 키드)/코난 대 키드 완전판

코난 극장판이 나왔다길래 충동적으로 덕심이 불타서 그만(,,,) 매.카는 옛날에 봤었다 초반은 구작이라 동글동글한 그림체가 귀여움. 근데 코난의 키드를 생각하고 읽으면 좀 실망할지도? 쥔공 카이토는 평범한(?) 남고딩이기 때문에... 그쪽 키드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다면 매.카는 추천 안함. (근데 아직 3권까지밖에 안 읽어서 부정확할 수도 잇음 알아서 판단하세요)

코난 대 키드 완전판은... 사실 전에 사둔 키드 모음 책이 있는데


<-이거입니다 전 이거 종이책으로 있음. 근데 이거 내용이 전부 완전판 2권에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이거 없다고 아쉬워할 필요 없습니다. 일러스트도 겹침 ㅋㅋㅋ 


2권은 중고로 샀는데 생각보다 헌 느낌이 나서 1권은 걍 새 책으로 샀고 아직 안 읽음.










하이바라 아이 셀렉션

제 코난 최애는 하이바라/시호입니다... 짱... 이런 거 있는 줄도 몰랐음 사실 위에 키드는 이거 사면서 겸사겸사 산 거임 예전에 애니로 봤던 에피들이 다 실려있어서 나 생각보다 많이 챙겨봤잖아? 하고 깨달았다. 구작화는 최고입니다.





















SCP 스페셜 에이전트 (미완)

만화도서관에서 처음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요즘 애들은 이런 걸 읽으면서 크나 보죠...? 부럽다... 2권이 2021년인가에 나와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하필 진짜 절묘하게 끊었음) 드디어 3권이 나왔더라고요,.. 감격하면서 바로 구매 갈겼죠... 제발 완결까지 쭉쭉 달려주세요 짱 재밌어요

주인공들도 매력적이고 3권 표지 너무... 너무임 근데 3권 왤케 얇아요 더 주세요 더 달라고(대체

















메시아의 철퇴(완결)

이거 픽시브에서 봤어!!! 일본어는 못 읽지만 사이보그 쥔공이 넘 잘생기고 분위기 죽여줘서 가끔 지나쳤는데 이게 단행본으로 나왔더라고요? 진짜 우연히 봤는데 마침 3권 완결편이 나왔더라 이건 운명이다 싶었죠... 2, 3권은 19금인데 얼마나 잔인한거지...? 두근두근


다 읽은 후기: 잔인함... 2권에서는 대략적인 성관계 묘사도 나오고요 그냥 피튀기고 장난 아님. 딱히 잔인하느냐 묻는다면 글쎄...지만. 비엘만화도 그리는 작가라 그런지 살짝 주인공 총수적인 느낌이 났음.

생각보다 내용이고 주제의식이고 별거 없어서 실망했다. 전형적인 가벼운 일본만화였음.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빙과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1권. 애니로도 유명하죠... 난 4권인가까지밖에 안 봤는데 이미 5권이 나왔더라고요? 도서관에 1, 5권만 덜렁 있는 거 보고 알게 됐음.

이제와서 이걸 왜 샀냐면... 문학동네 30주년으로 주는 5500원짜리 사은품인 오로라 하이볼 잔이 탐났기 때문입니다... 예*24에서 산 윤동주 오로라 잔이 깨져버려서... 크흑

사은품 때문에 책을 사다니 바람직하지 못한 건 알지만(근데 출판사에겐 좋은 일이겠죠) 어쩔 수 없었음... 하... 빙과 시리즈 언젠간 모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뭐... 네





항설백물어

일본 요괴/기담 좋아한다고 말했던가? 교고쿠 나츠히코 정말 좋아했었음. 전 포스트에 망량의 상자 썼던 거 같은데 같은 작가 책입니다. 이거 나온지 꽤 됐고 후속작이 정발 안돼서 슬펐던 기억이 있는데 속항 후항까지 다 나왔더라고요?

책 가격 맞춰야돼서 고민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샀음(ㅋㅋㅋ 그래... 이럴 때 사는거지 뭐...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12

드디어 나왔다... 이제 완결까지 쭉 나왔음 하는 바람이다. 1권 빼고 전부 초판 아크릴 스탠드 수집함. 딱히 의도한 건 아니지만...

+)아크릴 가챠 성공!











SPYAIR-Million

음 그게요... 제가 얼마 전에 은혼에 빠졌거든요...? (메이저다 메이저) 그 전에 알고 있던 사무라이 하트가 이 밴드 거더라고요... 근데 노래가 너무 좋은거야... 그래서 샀지... 좋아하는 아티스트 앨범 하나쯤은 사두는 게 예의인 것 같아서(ft. 심규선, 다프트펑크)

헤이 헤이 사무라이 하트





인류보호회사(완)

펀딩할때부터 눈여겨보고 있었음. scp 소재 정말 좋아하거든요... 초반은 모바일로 읽어봤는데 괜찮아서 구매함. 빨리 읽고싶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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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엘 코시마노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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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짜 이게 요약임 ㅋㅋㅋ 어쩌다 보니 살인청부 받고 잘 죽이고 또 청부받고 알고보니 다 연결되어있었음... 잘 짜인 글이라 재밌었다 로맨스 추리 스릴러 개그가 전부 섞여있어서 가볍게 금방 읽기 좋음. 술술 넘어가는 편.

마지막에 후속작 떡밥이 쿵 떨어져서 다음 권도 조금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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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안전가옥 오리지널 27
조예은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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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신체 훼손, 살인 및 상해, 시체 묘사, 독살 등등

움직이는 인형이 나온다는 줄거리에서 볼 수 있다시피 심령 소재가 나오는 스릴러? 복수극? 이다. 그리고 사람이 꽤나 죽는 편이다.

후기... 처음엔 소재가 무거워서 으으 하면서 봤는데 뒤로 갈수록 가속도가 붙더니 호로록 읽어버림. 한국 영화 한 편 본 느낌. (이 사람은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근데 이건 재밌었음!)

남들한테 추천할 수 있어? 라고 묻는다면 이게 호불호가 좀 갈릴 거라고 생각해서... 자극적인 스릴러 좋아하는 사람에겐 추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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