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책이 좋아 3단계 3
로이스 로리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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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이 나오는 출판사 중에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에요

주니어 RHK


이 곳은 아이들의 인문학이나 가치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발행되는 편이더라구요

이번에는 사실 출판사 이름과 기억전달자로 유명한 작가 로이스 로리가 지은 동화책이라고 해서 읽어보았답니다.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은 굉장히 수상한 가족입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패륜적이고, 어떤 측면에서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이고, 좀 읽기가 편하지는 않았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아요

 

 

 

 

 

아빠와 엄마는 팀과 쌍둥이 바나비, 제인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아이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길 원한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자신들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로부터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답니다.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가운데에도 팀과 쌍둥이 바나비, 제인은 동질감을 가지게 되구요

그 와중에 버려진 아기인 루스가 윌러비 가족의 집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더 이상을 가족을 갖고 싶어하지 않는 아빠와 엄마는
아이들을 보모에게 맡기고 여행을 떠나지요

심지어 집도 팔아버리고 말이예요

그냥 생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가 발생한답니다

 

 

 

악독할 줄 알았던 새로운 보모는 의외로 가장 이 동화에서 정상적(?)인 사람이었구요
보모의 등장으로 인해 아이들이 조금씩 사랑을 받고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답니다.
서로를 괴롭히던 삶에서도 조금씩 벗어나게 되지요

 

 

 

 

버려진 아기 루스는 이웃집 멜라노프씨에게 가게 됩니다.

멜라노프씨는 오래전 부인과 아들이 눈사태로 고립되었고, 이후에 그들을 잃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갓난아기 루스를 만나게 되고, 아이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답니다.

 

 

 

 

멜라노프 사령관과 보모, 그리고 윌러비씨네 아이들이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크게 한 축,
그리고 몰인정한 윌러비 부부의 삶이 한 축
그리고 눈사태에 고립되었던 멜라노프 사령관의 부인과 아들의 이야기가 한 축으로
이 책은 총 세 가정의 이야기로 나뉘게 된답니다.

멜라노프 사령관의 부인과  아들은 구조되었지만, 지친 멜라노프 사령관은 구조편지를 읽지 못했고,
결국 부인과 아들은 눈사태가 났었던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답니다.

 

 

시간이 지나 멜라노프의 아들은 그리워하던 아버지를 찾아서 떠나게 되고,
윌러비씨네 집이 팔리고 갈 곳을 잃은 윌러비 아이들과 보모는 멜라노프 사령관의 집으로 이사가게 된답니다.

무자비한 윌러비씨 부부는 아이들을 버린 것에 대한 댓가를 받게 되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ebs에서 보았던 아이들용 애니메이션인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쳐가 생각났답니다.
하나로 연결된 이야기이지만, 황당하고 때로는 뜬금없는 일들과 대화가 오가는 . . .

우리나라 정서에는 좀 맞지 않는 익살과 대화가 좀처럼 저는 적응이 안되던데, 아이들은 유쾌하게 보더라구요

작가 로이스 로리의 이전작 기억전달자는 감정이 없어진 시대에서 감정을 전달해주는 기억전달자가 깨달아가는 삶을 그려낸 소설인데요

그런 소설의 맥락으로 보자면, 감정이 거의 없고 공유나 배려를 모르는 윌러비부부아래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자라던
윌러비 아이들의 행복을 찾는 이야기가
작가의 전작과 많이 닮아있지 않나 . .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과정은 불편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 . .무자비한 윌러비가족 이야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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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왜 중학교 가면 와르르 무너질까? - 중학교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하는 초등영어학습 로드맵
쎄듀영어연구소 지음 / 쎄듀(CEDU)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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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많은 영어관련 홈스쿨교재가 언제 영어를 시작하고, 어떻게 영어를 재미있게 접근하면 좋을까에 대한
영유아를 위한 부모홈스쿨 책이었다면,


영어, 왜 중학교 가면 와르르 무너질까? 는 중등을 준비하는 말 그대로 발등에 불떨어진 초3이상 고학년부모를 위한
영어 로드맵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기존의 많기도 하고 잘 나간다는 영어로드맵은 대부분 영유아를 대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제대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

집중듣기, 흘려듣기, 집중읽기 등등 여러 part별로 나누기도 하고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별로도 나누기도 하지만
대상이 7세 이전의 영유아부터 시작해서 초저학년에는 어느정도 영어에 대한 단계가 다 구성이 되어버린 책들이었답니다.


저도 좀 늦게 영어에 입문한 상황이라, 사실 제가 그 책들을 만났을 때는 대상으로 보기에는 좀 많이 늦은(?) 감이 있는 학부모였어요

 

 

영어, 왜 중학교 가면 와르르 무너질까 의 목차는 위를 보시면 되요



이 책의 구성은 좀 독특합니다.

책은 오랫동안 영어교육에 관련해서 연구해온 쎄듀연구소에서 만든 책이구요
책의 진행은 초등학교 3학년 진우의 엄마 인혜와 진우친구엄마 명숙언니, 동영언니, 귀희 이렇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 4인방의 모임이야기랍니다.

 

 

 

디러닝은 요즘 흔히 말하는 디톡스 처럼 공부에서 제거해야할 요소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구요

뒷부분 리러닝은 다시 공부해야하는 방법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이제 학교에서도 영어라는 과목을 배우기 시작하죠
요즘 아이들은 a,b,c,d부터 배우지 않아요

영어교육의 문제점은 위와 같이 a,b,c,d부터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사교육으로 파닉스를 떼고 들어가는데 문제가 있는 듯해요

 

 

 

 

이 책의 주인공 인혜(진우엄마), 명숙언니, 도영언니, 귀희는 초3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랍니다.
모두 다 영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구요

명숙언니는 초3 둘째아이에게 많은 교육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큰 아이때 너무 일찍부터 달렸더니 아이가 포기해버리는 경험이 있어서
둘째는 원하기 전에 먼저 영어를 시킬 생각이 없고 오로지 예체능만 가르치고 있답니다.

도영언니는 영유를 다녔고 아이를 유학도 보냈지만, 해외에서 돌아오고 나서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였답니다.

귀희는 정보도 많지만 팔랑귀여서 장점 단점만 알고 행동하는데 주저함이 많은 엄마랍니다.

모두 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들의 형태네요

 

 

진우엄마 인혜도 처음엔 책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책읽고 엄마와 홈스쿨 하기를 시도해보지만, 딱히 눈에 보이는 성과도 없고 아이도 그냥그냥 엄마를 따라가는 정도였답니다.

전문적이라는 학원을 가 봤지만, 학원에서 아이는 레벨업하는 동안 힘들어해서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책에서는 정말 우리아이가 학원에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에 대해 잘 서술하고 있었답니다.

 

 

이 책은 내 주변에 흔히 있을 만한 진우엄마의 고민을 함께 따라가면서 영어에 대한 초등부터 중등까지의 로드맵을 세우는
공감되는 스토리랍니다.

물론 진우엄마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제 나도 저렇게 생각하고 있음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대목들이 많답니다.

예를 들어 진우엄마의 목표는
진우가 중학교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것, 자신과 같이 영어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
그리고 똑똑한 엄마가 될 것으로 잡고 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아요

 

 

 

 

초등영어를 하면서 교육을 시키는 엄마치고 AR이나 렉사일지수를 모르는 엄마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 책은 그런 간단한 의미부터, 최종적으로 어떻게 로드맵을 짜면 좋을지에 대한 예시를 들고 있답니다.
또 아이들별로 받아온 교육환경과 영어교육의 정도와 빈도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자신의 아이에 맞게 로드맵을 짜기 위한 공간인 까페도 안내하고 있답니다.

 

 

렉사일 지수를 기반으로 레벨테스트를 통해 어떻게 로드맵을 짤 수 있을지 안내가 잘 되어 있는
초등엄마들을 위한 초등영어학습 로드맵 짜기


영어, 왜 중학교 가면 와르르 무너질까? 를 읽어봤답니다.


참 도움이 되는 책이였어요

아이와 함께 주말에 곰곰히 로드맵을 다시 짜 봐야겠다고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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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5-1 (2017년) 초등 우공비 (2017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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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우공비예요

작년에도 카카오 프렌즈라 아이가 너무 좋아했는데요, 올해도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이번에 5학년 1학기 교재는 우공비 국어  랍니다.

 

 

 

 

우공비는 이미지 연상학습법으로 재미있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학습법을 쓰고 있는데요

 

 

 

우공비 국어의 첫 단원은 개념잡는 비법이랍니다.

개념을 확인하는 이 단원에서 이미지 학습법이 제대로 사용되는데요

개념잡는 비법에서 개념쏙 눈에쏙으로 나누어  개념쏙은 글자로 개념을 설명하고, 눈에 쏙은 그림으로 개념을 설명한답니다.

 

 

 

 

나중에 개념쏙을 노트로 가리더라도 눈에 쏙 이미지만 보고서도 개념이 연상될 수 있게끔 표현된 우공비만의 이미지 학습법은
좋은책 신사고의 오랜 경험으로 만들어진 우공비만의 특별한 개념학습법이랍니다.

 

 

 

 

핵심잡는 비법은  한 단원이 끝나면 그 단원에 대한 주요 핵심개념을 간단하게 요약정리하는 면이예요
주로 주관식이기 때문에, 아이가 그닥 좋아하는 비법란은 아니지만,
시험전에는 한번씩 쭈욱~ 둘러보는 곳이랍니다.

 

 

 

단원평가와 쪽지시험, 중간기말을 대비한  문제집도 매 단원 제시되어 있구요
아마도 이런 부분때문에 우공비 국어만 하나 있으면 그 학기를 매우 잘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이제는 QR코드를 통해 단원평가와 서술형평가에 대한 문제풀이 동영상강의도 무료제공하고 있어
수준높은 강의와 재미있는 설명으로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답니다.

 

 

 

 

평소에는 단원에 따라 진도를 같이 나가다가, 중간기말때는 시험비법책으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개념은 알지만 문제푸는 방법도 연습이 중요하니까요

 

 

 

이제 5학년이라 아이가 자기주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공부계획표가 붙어 있으니 아이가 스스로 눈으로 보면서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

 

 

 

 

부록처럼 붙어있는 핵심콕과 개념콕은 아이가 5학년 한학기를 보내면서 국어에서 꼭 알아야할 전반적인 개념을 모두 담아놓은 곳이네요


이전에 자습서에서는 좀 더 아이가 요약하고 개념정리할 수 있는 쪽이었다면,
문제집은 아이스스로 개념정리를 하고 보다 많은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것 같아요

 

올해도 우공비 국어로 5학년 1학기를 준비해봅니다.

진짜 고학년에 들어온 5학년이라 더없이 긴장되네요 ^^

올해도 우공비와 함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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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작 영어회화 영어로 잘 대답하기 - 마유영어 입영작 영어회화
마스터유진 지음 / 사람in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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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유진의 입영작은 크게 4가지 시리즈의 책이랍니다.

 

 

위의  5단계의 틀로 영어를 이야기하고 이해하고 말하고 소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저자 마스터 유진은
한국에서 여느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어휘와 문법위주의 영어공부를 했고,
미국에 가서는 말을 하다보면 늘겠지 . . .무조건 내뱉고 보는 스피킹 을  구사했으나
그건 결국 유아나 아동수준의 대화였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대학에서 기초 작문리포트에서 F를 받고나서야, 단어나 단순 회화수준의 대화가 아닌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고 디테일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로 이 입.영.작. 시리즈를 만들어냈답니다

 

 

 

 

위의 4권 시리즈 중 마스터 유진의 2번째 책인 영어로 잘 대답하기가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인거지요

저자의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말을 읽으면서, 왠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

이 책은 아동을 위한 영어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오랜시간 영어를 배워왔으나 제대로 생각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성인들을 위한 최적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어책이라는 저자의 말과, 저의 결심을 믿고 책을 보게 되었답니다.


마스터 유진은 우리가 몇년간 배워왔던 영어의 시제와 문법, 단어 들이 결코 쓸데없지 않으며
비록 시험위주의 공부였지만, 반복적으로 노출된 결과 우리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들이 많으므로
이걸 확장시켜 문장으로 쓰는 경험을 늘려 말할 수 있는 단계로 올라가자 라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목차는 위와 같습니다.

흰띠, 노란띠, 파란띠  세단계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챕터에 따라 마유와 친구 유미가 대화를 하면서 그 대화를 영어로 변환한답니다.

무기는 문법 혹은 문장이며, 띠가 낮을 수록 간단한 문법이나 문장, 띠가 높을 수록 긴 문장이나 고급문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답니다.

예문과 문장과 문법이 전환되는 시나리오를 통해 제대로 문장을 외울 수 있도록 구조를 잡아준답니다.

발음에 관한 부분은 제시된 QR코드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CD없이도 강점으로 다가오네요

 

 

 

앞의 챕터가 끝나면 1단계로는 손영작+입영작 어순훈련이구요
막히지 않을때까지 무한반복을 통해 완전히 이 문장을 외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2단계 연기 낭독훈련은 이전에 답안지가 제시되지 않은 1단계를 지나서 제대로 된 모범답안을 보고
QR코드를 통해 원어민들의 발음을 들어본 후, 실감나듯 낭독을 반복하도록 합니다.

총 12회까지 반복이 가능하도록 체크박스를 두고 있지만, 덜하지는 말고 더 하도록 권유하고 있네요


 

굉장히 많은 문장이지만 큰 구조가 보이실 거예요

반복학습을 통해 많이 말해보고, 입에서 익는 연습을 하는 거지요

 

 

3단계는 입영작 마스터훈련입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우리말 어순으로 문장을 바꾸고 바로 입영작을 합니다.

진도를 생각한다면 너무나 쉽게 넘어갈 수 있지만, 사실 영어 잘하려고 한다면 나혼자 무한반복한 들 무슨 상관인가요~~
만족도에 솔직하게 평가하며 여러번 반복에 또 반복을 하는 것이 마스터 유진이 설명하는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의 첫 걸음이랍니다.

 

 

 

 

외우다 보면, 입으로 자꾸 말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실제 상황에서 그 문장이 바로 이야기될 것 같아요

손으로 쓰고 입으로 하고 . . .계속 반복훈련을 통해 쉽게 말할 수 있다는 마스터 유진의 생각이 이해가 되네요

 

 

 

 

이 책은 총 4권으로 구성된 입영작 영어회화시리즈의 두번째 권으로 내의견과 생각을 영어로 잘 대답하기에 대한 훈련이랍니다.
마치 태권도처럼 흰띠, 노란띠, 파란띠 까지 훈련하고
이 다음책인 영어로 더 잘 대답하기에서는 빨간띠, 품띠, 검은띠로 점점 능력을 향상시켜간다고 하네요

책이 절대 얇지 않아요~


고등교육과정을 거쳤지만 저처럼 대화가 잘 안되고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어머님들 ~ 함께 시작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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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노트르담 비룡소 클래식 41
빅토르 위고 지음, 윤진 옮김 / 비룡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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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의 이야기인 노트르담의 꼽추가 이 이야기랍니다.

 

 

목차는 위와 같습니다. 

 

 

노트르담의 꼽추를 읽어봤지만 내용은 크게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꼽추 콰지모도와 집시 에스메랄다 이야기로만 기억이 났는데요

이 책은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의 1831년 작품이네요
레미제라블보다 31년이나 먼저 쓰여진 작품으로 당시 루이14세로 대표되는 절대왕정의 고전주의에 맞선 낭만주의 문학활동의 대표적인 작품이랍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먼저 이야기한바와 같이 당시 사회에서 주요인물들이 아니였던 서민들의 이야기
종지기 꼽추와 방랑자 집시 여인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15세기 프랑스의 광인절은 종교와 권력에 억눌려 살아가던 일반 서민들이 유일하게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희롱할 수 있는 그런 날이였답니다.

이 날에는 거지,집시,노숙자 할것 없이 자신들만의 교황을 만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그들만의 축제를 하는 날이었지요

이 날 낮은 곳에 살던 이들에게 선택받은 가짜교황은 종지기 꼽추 콰지모도였답니다.

콰지모도는 프롤로 신부의 양아들로 어찌보면 종교적으로 신실한 프롤로 신부가 남들에게 드러내보이기 위해 콰지모도를 거두고
종탑의 종지기로 만들었답니다.

하지만 콰지모도가 광인절이 아닌 다른 날에는 일반 서민들로부터도 격리를 당할정도로 몰매나, 욕설, 돌을 맞기도 했는데
그때 그런 콰지모도를 구해주었던 건, 역시나 버림받은 여자 집시 무희 에스메랄다였답니다.

 

 

 

 

 

 

 

 

 

아름다운 에스메랄다에게 종교적인 신분도 잊고 사랑에 빠진 프롤로 신부, 그는 에스메랄다를 납치하여 자기것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친위대장 푀뷔스가 에스메랄다를 구해주게 되고
푀뷔스와 에스메랄다의 사랑이 , 프롤로의 광기가, 콰지모도의 짝사랑이 시작된답니다.


하지만 에스메랄다의 몸도 마음도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게된 프롤로는 푀뷔스를 저격하고, 에스메랄다를 범인으로 마녀재판에 몰아넣게 되는데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구해내지만, 결국 프롤로 신부에 의해 에스메랄다는 종교재판을 받고 교수형에 처해진다는 내용이랍니다.

 

 

 원작은 훨씬 더 긴 소설이지만, 이 책은 원작인 위고의 "파리의 노트르담" 을 절반으로 축약한 버전을 옮긴 것이랍니다.

사실 파리의 노트르담은 당시 파리의 역사와 시대적인 배경을 잘 나타내 있고,
당시의 주요 권력이었던 왕과 주교로부터 버림받은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를 통해 당시 서민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답니다.

집시라서 매번 수녀 귀뒬로부터 무시당했지만, 사실 귀뒬이 창녀로 낳았던 아기 아네스가 에스메랄다로 밝혀지고
이후에 귀뒬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도 에스메랄다를 구해내려고 했던 모습은
어느 시절에나 모성애가 굉장히 강했다는 점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전문학에서 사실 재미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요
고전은 오랫동안 읽혀진 책이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재미 말고도 많은 것을 얻어온 책이라서
꼭 아이들에게 읽혀보고 싶었답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읽는다거나,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읽는 게 아니라,
삶의 진실과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 있어 내가 읽었을 때 추후에도 꼭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들에게 꼭 읽혀주고 싶었답니다.


이번 비룡소 연못지기의 첫 선택도서가 비룡소 클래식 파리의 노트르담이 되었는데요

아마도 요즘의 우리나라의 어지러운 시대적인 배경이,  사회의 권력층으로부터 버려진 위고의 작품들처럼 비참하고 가슴아프게 느껴지기만 하지만,
무언가 가슴속에 뭉클하게 생기는 시대적인 저항정신이 이 책을 통해서 생기게 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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