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되고 싶어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1
정란희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키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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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1권 [당근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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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연극 #볶음밥 #소시지 #당근 #토끼 #솔직당당


우성이는 반에서 "볶음밥 파티"라는 주제로 연극을 하게 되었어요. 각자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이야기하며 맡고 싶은 역할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었고, 우성이는 좋아하는 당근을 발표하지 못했어요.


친구들은 감자, 파프리카, 양파, 밥 등 재료들을 씩씩하게 발표하고 역할을 골랐지만 우성이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당근은 단짝친구인 기태의 차지하게 되었고, 더군다나 우성이는 기태가 소시지로 정해주어서 원치 않는 역할을 맡게 되었네요.


하교길에 만난 수지는 반에서 동물원 연극을 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토끼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해서 우성이는 눈물이 흐를 정도로 너무 속상했어요. 우성이는 속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그림을 종종 그렸는데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지기는 커녕 더 슬퍼졌어요.


다음날 엄마는 친구에게 당근 역할을 바꿔달라고 하거나 선생님에게 이야기해보라고 이야기해줬고, 우성이는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기태에서 역할을 바꿔달라고 이야기했어요. 예상과 달리 기태는 너무나 쉽게 역할을 바꿔주었고, 우성이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드디어 연극 발표회날이 되었고, 우성이는 멋지게 당근역할을 해냈답니다.


성공적으로 연극을 마치고 복도에서 토끼 분장을 한 수지와 만난 우성이는 사이좋게 사진을 찍었고, 둘도 없이 행복해 했답니다.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하는게 쉬운 일은 아닐 수 있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서 당근을 먼저 이야기했다면 우성이처럼 마음고생을 안 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인 막내의 참관수업에서 평소와는 달리 손 들고 발표하는걸 쑥스러워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우성이처럼 처음에는 두렵고 발표하는게 쉽지 않겠지만 용기를 내어 기태에게 이야기를 함으로서 자신감도 생기고 한뼘 더 성장해 갈 수 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기 의견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것도 좋은 건 아니기에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잘 어필하며 어디에서든 잘 어울릴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해가면 좋겠네요.


<<좋은책키즈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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