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미표 방패 스티커 저학년은 책이 좋아 30
박현경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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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에서 여장부 같은 솔미가 너무 듬직해보이고 방패도 멋지게 잘 표현되어 있네요. 초등 2~3학년 국어 교과와 연계되는 이야기랍니다.


기훈이는 엄마 친구 딸인 한살 어린 솔미를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엄마의 부탁이기도 하고 심심했던 차에 잘 챙겨주었어요. 그 뒤로 솔미는 기훈이에게 껌딱지처럼 붙어다녔고 최근에는 같은 동네로 이사까지 와서 태권도까지 따라 다닌다고 하니 솔미가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3학년이 되고 백점을 처음 맞은 날에도 솔미를 만났는데 솔미가 요즘 꽂힌 빵 스티커를 손등에 붙여주었어요. 내심 선물을 기대했던 기훈이는 엄마의 칭찬이 달갑지만은 않았어요. 오히려 배신감에 다시는 백점을 안 맞겠다며 공부를 등안시했어요.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을 보게 됐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런데 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책을 꺼내 답을 적는 태혁이를 보고 말았어요. 차마 태혁이의 커닝을 이야기하지 못한 기훈이에게 억울하면 너도 커닝을 하라는 태혁이의 태도에 더 화가 났어요.


화난 마음이 사그라지지 않던 기훈이는 교재원 울타리를 망가뜨리며 장난을 치는 형들을 보고 따라 해봤는데 이상하게도 화난 마음이 가라앉자 장난에 더 열중했어요. 하지만 뒷통수가 따까운 느낌에 뒤돌아보니 등나무에 솔미가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결국 다음날 교재원 울타리를 망가뜨린 학생들을 교장선생님이 찾고 계시다는 말씀을 전하신 선생님에게 기훈이는 혼이 날 것이 두려워 솔직하게 고백을 해야 할지 갈팡질팡했지만 솔미의 방패 스티커 자국을 보고 용기를 내어 자수를 했어요. 그날 밤 엄마에게 혼이 날꺼라 겁내던 기훈이에게 오히려 정직하게 용기를 내주어 고맙다는 엄마 때문에 먼가 묘한 감정이 들었어요. 망가뜨린 교재원을 스스로 치우고 벽돌로 정성껏 다시 꾸미며 사건은 일단락되었어요. 그리고 커닝하고도 당당했던 태혁이는 결국 들통이 나서 쓰레기를 줍는 벌을 수행하게 되었네요.


정말로 솔미의 방패 스티커가 기훈이에게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지켜준 걸까요?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 솔미가 붙여준 스티커는 방패가 아니라 와플이었다네요. 솔미는 빵스티커 모으는게 너무 좋다며 기훈이를 위해 솔미표 방패 스티커를 무료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네요. ㅎㅎㅎ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이 말은 많이 들어보았죠? 칭찬을 많이 듣게 되면 자신감도 생기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자존감이라는 말을 더 많이 하게 되는데 자신감과는 조금 다른데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해요. 자존감을 높이려면 스스로를 아끼고 지켜야 하는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가족 뿐만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존감을 높이며 서로 존중해줄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좋겠네요~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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