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친구를 사귀기 위한 배려와 이해심을 알게 해주는 [우리는 비밀 사이다]

우리는 비밀 사이다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18
윤정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3월

단짝친구를 사귀기 위한 배려와 이해심을 알게 해주는 잇츠북어린이 저학년은책이좋아 #18 [우리는 비밀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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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어린이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18번째 이야기 [우리는 비밀 사이다]가 출간되었어요~

원플러스원 / 둘만의비밀 / 또 다른 비밀 / 스티커와 반지

총 네 장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황금처럼 귀하게 자라고 별처럼 빛나라는 뜻의 황금별은 동생도 없고 단짝 친구도 없어 외로운 아이였어요. 그러던 중 새로 생긴 무인 셀프 편의점에서 원플러스원 행사를 한다고 해서 구매하게 된 음료인 <우리는 비밀 사이다>는 독특한 이름 그대로  친구와 같이 마시면 둘만의 비밀이 생기고 단짝 사이가 된다고 하네요.⁠

금별이는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주아와 비밀 사이다를 나눠 마시고 정말로 주아의 비밀까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자기 생일에 주아를 꼭 초대를 하고 싶어져 다시 또 비밀 사이다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주아와 비밀 사이다를 나눠 마시려던 금별이의 계획과 달리 주아의 단짝인 노을이와 비밀 사이다를 같이 마시게 되었고 뜻밖에 노을이의 비밀을 알게 된 금별이.. 그런데 주아와 노을이 사이가 심상치 않아졌고 오히려 금별이가 그 사이에서 안절부절하게 되었네요.

금별이는 비밀 사이다를 주아와 노을이에게 각각 선물하며 생일파티 초대는 포기하고 말았어요. 하지만 이런 주아의 따뜻한 배려 덕인지 비밀 사이다 때문인지 주아와 노을이가 깜짝 생일 선물을 준비해서 금별이네 집에 찾아왔네요. 금세 기분이 좋아진 금별이는 친구들과 같이 무인 셀프 편의점에 가보았는데 이젠 비밀 사이다는 없었고 대신 <우리는 사귀는 사이다>가 새로 나왔네요. 

<비밀 사이다>를 통해 주아는 진정으로 친구를 사귀는 법을 알게 되었고 단짝 친구가 둘이나 생기게 되었네요.

큰 딸아이도 금별이처럼 단짝 친구에 대한 갈증이 있던 적이 있었어요. 계속 같은 반이 안되고 하니 더 그랬는지도 몰라요. 그런데 올해 드디어 같은 반이 되었고 둘이 많이 친해질 수 있겠구나 했는데 오히려 금별이처럼 여러명의 친구들과 두루 친해져 다함께 어울려 다니더라고요. 너무 한 친구에게만 집착하는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너무 다행스럽더라고요.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단짝이 있는건 좋을 수도 있지만 너무 그 친구에게만 의존하는건 좋지 않은거 같아요. 

올해 1학년인 둘째 딸 아이는 워낙 친화력이 좋아서 여러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걱정은 없네요. 다만 막내딸은 조금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이라 친구에 대한 갈망도 남다른거 같아 눈여겨 보는 중이랍니다. [우리는 비밀 사이다]를 읽고서 우리 딸들이 친구들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잘 자라주길 바래보며 후기를 마칩

니다.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