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 내가 먼저야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3
서석영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양보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마음동화 #3 [비켜, 내가 먼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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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이는 무엇이든 남들보다 먼저 하고 싶어하는 아이예요. 급식을 받을 때도 맨앞에 서려고 친구들을 밀치고 껴들구요. 발표를 할 때도 차례를 지키지 못하고 자기 말만 해서 선생님이 주의를 주지만 다 말하지 못했다며 뽀로통해 한답니다.

평소에 노란 장미만 그리는 신영이 생일을 위해 선생님이 준비하신 예쁜 케이크의 노랑 장미 꽃장식을 신영이가 촛불을 끄기도 전에 빼버리고 누구보다 먼저 맛을 보고 싶은 급한 마음에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서 생일잔치가 엉망이 되었답니다. 신영이와 친구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사람도 많고 엄청 큰 수목원으로 꽃구경을 가게 된 날에도 뒤쪽에 서있던 민성이는 버스에 먼저 타겠다며 차례를 지키자는 선생님과의 약속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버스로 뛰어 들어 한바탕 소란이 벌어진답니다. 1등으로 버스에 타서 좋은 자리를 차지한 민성이지만 아무도 옆자리에 앉지 않고 수목원에 가는 동안 친구들은 다정하게 과자도 나눠 먹고 이야기도 하며 즐거워 보이는데 자기만 혼자라 축 처진 채로 창밖만 바라본답니다. 그리고 버스가 멈추기도 전에 안전벨트를 풀고 가방을 메고 안절부절 못하다 앞으로 달려 나가다 선생님의 제지로 제자리로 돌아온답니다.

드디어 도착한 수목원에서도 짝인 신영이의 손을 놓아버리고 제일 먼저 연못에 도착하겠다고 샛길로 빠져 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민성이의 생각과 달리 수목원은 너무 컸고 연못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마음이 급해진 민성이는 다른 무리의 친구들을 만나 울음을 터끄리고 말았고 다행히 안내방송을 통해 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러자 왜 혼자 간건지 이유와 함께 연못이 안 보여서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 놓습니다. 선생님이 민성이를 안아주며 하신 말씀..
"먼저 가고 앞장서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야" -p.32-

꽃구경도 못하고 자기를 기다렸다고 화를 낼까봐 걱정했던 민성이의 예상과 달리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들이 너무 고맙고 미안했어요. 그래서 솔직히 사과했답니다. 민성이는 뒤쪽 자기 자리로 돌아가 짝꿍 신영이의 손을 잡고 뛰어나가고 싶은 마음을 꾸~욱 참으며 줄을 맞춰 걸었답니다. 그러면서 관심도 없었던 꽃이 제각각 모양도 색깔도 다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답니다.

민성이는 지난 생일잔치때의 일이 떠올라 신영이에게 늦은 사과도 했답니다. 다함께 차례를 지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다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다들 활짝 웃음꽃을 피우며 어느 때보다 즐거워 했답니다.

우리 친구들은 양보를 왜 해야되는지 아나요? 민성이처럼 자기가 먼저 하고 싶다고 자기 멋대로 굴면 어떻게 되는지 알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서로 양보를 하며 지내다보면 다함께 어울리는 법을 알게 된답니다. 그리고 서로 다투거나 얼굴 붉히는 일도 없을꺼구요. 아이들이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어울리며 양보의 미덕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즐거운 동화였답니다.


***좋은책키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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