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떡볶이 그래 책이야 47
소연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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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사!이! 떡볶이]

 


잇츠북어린이 그래책이야 47권 사이떡볶이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를 줄인 제목이었다.

표지의 낙서들과 하트에서 왠지 순수한 우정과 사랑의 설레임이 펼쳐질 것 같다.



 팝 떡볶이로 시작해서 빨간 떡볶이로 끝나는데 총 10단락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림들이 너무나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예림이의 칭찬에 설레는 건이는 친해지고 싶은 친구라는 글짓기 숙제 때문인지 예림이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그런 건이의 행동을 눈여겨 보던 짝꿍 희주와 앞자리의 민호는 서로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셋은 서로의 짝사랑이 이루어지게 도와주고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라는 이름도 짓고 미션이 성공하면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셋은 좋아하는 떡볶이 취향도 다르다. 건이는 해물떡볶이, 민호는 짜장떡볶이, 희주는 치즈떡볶이다. 비밀 약속이기 때문에 서로의 짝사랑 상대를 해떡, 짜떡, 치떡이라 부르며 미션을 제시하고 서로 돕기로 한다.



 희주가 좋아하는 범이는 다른 반이라 미션을 도와주기가 쉽지 않았고, 전에 같은 반이었던 건이는 희주를 위해 편지를 전달해주기로 하지만 바람둥이 같은 범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이는 희주가 아깝다며, 결국 편지를 전달하지 않았다.



 건이가 좋아하던 예림이와 우유당번이 된 민호에게 미션으로 우유당번을 바꿔 달라고 제안하지만 민호는 들어주지 않는다. 미션도 도와주지 않고, 예림이와 친하게 지내는 민호가 왠지 눈에 거슬린다.



 결국 민호는 짜떡을 포기했다며, 친구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청소당번을 대신 해달라는 등의 협박을 하게 되고, 자신의 비밀을 퍼뜨릴까 건이는 불안하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건이를 괴롭히는 민호에게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며 희주와 건이는 복수를 꾀하게 된다.



 민호의 협박 섞인 부탁으로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게 된 건이는 희주의 도움으로 예림이와 둘의 시간을 갖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지만, 왠지 예림이에게 거리감이 느껴지고 불편하기만 했다.  더욱이 희주와 있을 때는 왠지 편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던 중 희주가 예림이와 하는 이야기를 엿듣게 되는데 희주는 민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예림이에게 부탁을 한 것이고, 대화에서 예림이가 자기에게 조금의 호감도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희주가 통쾌하게 민호에게 복수를 하고 희주의 글짓기 공책 모퉁이에 자기 이름과 함께 하트가 그려 있는 걸 보게 된 건이는 왠지 복잡한 감정이 휘몰아 친다. 예림이에게 느꼈던 불편한 감정에 반해 희주에게 느끼는 편안함은 무엇인지...



 건이는 예림이를 닮은 토끼와 희주를 닯은 고양이 캐릭터를 그렸는데 건이의 속마음이 보이는 듯 했다. 그리고 예림이와는 도서관에 함께 가자는 약속을, 희주에게는 줄넘기를 가르쳐 준다는 약속을 동시에 하게 되었는데 고민 끝에 희주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한다.



 희주에게 줄넘기를 가르쳐 주고 둘은 떡볶이를 같이 먹으러 가게 되었고, 서로의 감정을 털어놓게 된다. 바로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를 함께 먹은 것이다.



 붉은 단풍과 따뜻한 햇살처럼 둘의 마음도 붉게 물드는 것 같았다. 우정에서 사랑으로 싹트는 순수한 설레임이 기분 좋은 이야기였다.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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