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칭찬 스티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8
강정화 지음, 김미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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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를 받는 사람이 될 거야
나림이는 할아버지의 생신 파티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가족들에게 받은 환호와 박수 소리를 가슴 깊이 기억하며 항상 박수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 기억이 지우개로 지워진다면
나림이는 여섯 살때부터 피아노 학원을 다녀서 슬슬 지겨워질 무렵 선생님의 제안으로 4학년 시현이 언니와 학원 대표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콩쿠르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하지 않았고 반복되던 실수를 하게 되고 콩쿠르를 망치게 되었다. 그날로 피아노 학원을 그만두고 콩쿠르에서 입었던 보라색 드레스 때문에 보라색을 가장 싫어하게 되고 콩자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하게 된다. 그 뒤로 나림이는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아예 처음부터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 원수 같은 줄넘기
기본 줄넘기 뛰기는 달인 수준인 나림이에게 예상치 못하게 엑스자 넘기가 크나큰 걸림돌이 되게 되었다. 연습을 하면 잘 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지만 아무리 연습해도 엑스자 넘기를 할 수 없게 되자 나림이는 결국 줄넘기를 포기하기로 하고, 다리를 다쳤다고 거짓말까지 하게 된다.


!! 잘하는 걸 두고 뭐 하러?
나림이의 아빠는 정체불명의 요리를 만드는 취미가 있었다. 하지만 나림이는 그런 아빠가 이해되지 않았고, 자신의 좌우명인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처음부터 피해라, 그리고 잘하는 것만 연달아 해라'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림이는 잘하지 못하는 컴퓨터를 배워 보라고 엄마가 체크해준 방과후교실 신청서를 좋아하는 창의 미술로 고쳐서 내게 된다.


!!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나림이의 거짓말은 얼마가지 않아 엄마에게 들통났다. 하지만 잘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싫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엄마는 혼내지 않고 다정하게 들어 주었다.


!! 가까운 것이 쌓여서 먼 것이 된다
나림이네 가족은 오랜만에 공원으로 나들이를 가게 되었고, 늦잠꾸러기 동생 정우는 일찍 일어나고, 아빠는 맛있는 김밥을 준비하였다. 아빠가 어릴 때 살았던 동네에 있는 공원이었는데 거기서 아빠처럼 정우가 두발 자전거를 배우게 되면서 아빠도 어렸을 때는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실패를 많이 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았었던 소심한 아이였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항상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가까운 것이 쌓여서 먼 것이 된다'며 다독여 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림이는 어떤 일이든지 이루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칭찬보다 달콤한 것
나림이는 엑스자 넘기를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보미에게 배우기로 했다. 늘 칭찬만 받고 못하는 건 하나도 없던 나림이었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으면 제자리걸음만 하게 된다는 걸 깨닫고 이제는 칭찬 스티커보다 더 달콤한 도전의 맛을 알아 가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항상 칭찬만 받고 싶어하고 실패는 두려워하던 나림이의 변화가 이해되시나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꺼예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말처럼 새로운 것에 도전할 줄 아는 용기가 진정 멋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겠죠? 앞으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직 남은 인생을 좀 더 멋지게 살아가고 싶다는 작은 욕심이 생기게 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답니다.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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