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부르면 그래 책이야 40
정이립 지음, 전명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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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와 제목에서부터 먼가 따뜻함이 느껴지는 <내 이름을 부르면>은 잇츠북어린이의 그래책이야 40권입니다. 

 

표지를 보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남자아이가 주인공일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마음씨가 있는 자전거 '황금날개'가 주인공이었다. 옆에서 같이 책을 보던 7살 동생은 진짜 자전거가 이야기를 할 수 있냐며 자기도 이런 자전거가 있으면 좋겠다며 책에 관심을 보이며 얼른 읽어달라고 보챈다. ㅎㅎ

 


왠지 단락도 많고 100페이지가 넘어가서 오래 읽어야 할 것 같았지만 순식간에 읽어지는 정말 매력있는 이야기네요~

주인이 이름을 붙여 일곱 번 부르면 마음씨가 생긴다.

마음씨는 주인의 사랑을 받고 자란다.

주인이 이름을 붙여 일곱 번 부르면 생기는 마음씨~ 이 구절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주위 사물에 이름을 붙이고 일곱번을 불러 보았다. 마치 토이스토리의 장난감들처럼 친구를 만드는 주술인 마냥.. 이게 책 읽는 묘미이겠죠?!

 


새 자전거를 갖고 싶은 영호는 개천가에 황금 날개를 버렸고, 지나가던 아이들은 버려진 자전거라며 돌을 던지고 함부로 한다. 그러던 중 형섭이의 강아지 '두부'가 오줌으로 실례를 하는 바람에 씻겨 준다며 황금 날개를 집에 데리고 가게 된다.

 


형섭이가 버려졌던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자 황금 날개에게 돌을 던졌던 세진이와 친구들은 거지 자전거라며 놀리게 되고, 자전거 시합을 하자고 한다. 황금 날개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합을 지게 되었고, 재시합을 하기로 약속한다. 

 


형섭이는 황금 날개를 고치기 위해 자전거 가게의 바닥 청소를 도와주며 황금 날개를 하나씩 고쳐가며 자전거 시합을 준비한다.



버려진 자전거를 주워왔다며 콜라를 자전거에게 뿌리는 형섭이의 형.. 알고 보니 녹을 제거하기 위한 노하우였다는.. 처음엔 형도 친구들처럼 새것만 알고 나쁘다고 하던 아이들이 형이 이해가 된다고.. 네일 아티스트인 엄마의 도움으로 황금 날개는 진짜 황금 날개처럼 멋지게 변신하게 된다.

 


약속한 자전거 시합 날.. 세진이는 공기 저항을 덜 받는다며 선수처럼 슈트까지 빼입고 나타났다. 하지만 형섭이는 전혀 기죽지 않는다.

 


형섭이와 황금 날개는 시합에서 빛처럼 빠르게 달리며 진짜 황금 날개를 펼치고 시합에서 앞서 나가다 뒤따라 오던 세진이가 씽씽이를 타던 아이와 부딪치면서 시합을 멈추게 된다. 형섭이는 세진이를 부축해 가게 되고 황금 날개는 세진이의 빨간 자전거와 함께 길가에 나란히 세워져 형섭이가 돌아오길 기다리게 된다. 그때 세진이의 자전거도 '레디'라는 마음씨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었다.

 


형섭이와 친구들은 자전거 시합을 통해 친구가 되었고 나란히 자전거를 타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친구가 새 물건을 자랑하게 되면 괜히 시샘하게 되는거 같긴 해요. 하지만 황금 날개의 새 주인 형섭이는 마음씨가 너무나 착해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내 이름을 부르면>을 읽고 나서 우리 아이들도 작은 물건이라도 소중히 아껴주는 마음씨가 생겼길 기대해봅니다. 또 친구들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길 수 있길 바라요.!!!

 


  

"<내 이름을 부르면>을 추천하며,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서평은 주관적인 느낌 그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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