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꿍, 괜찮아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2
민경정 지음, 최준규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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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꿍'이 뭐지? 아기 같다~ 너무 귀엽다!!
책 표지를 보자마자 아이들이 관심을 갖게 만드는 <하꿍, 괜찮아>
'하꿍'은 "하은이 까꿍"을 줄여서 부르는 아빠의 애칭이였네요. ㅎㅎ


요즘 책을 읽기 전 표지에 있는 글을 먼저 읽어 보게 하는데요. 
하은이는 좋아하는 정우와 같은 모둠이 되고 싶어 선생님이 정해 준 약속을 

가짜로 지켜서 약속대장이 되나 보네요. 함께 들여다 볼께요~



혼자 옷 입고 벗기, 형제자매와 사이좋게 지내기, 혼자 자고 스스로 일어나기

저희 아이들은 스스로가 지키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해 보았답니다.

두 가지는 잘 하는데.. 아직 혼자 자고 스스로 일어나기는 지키지 못해서 아쉬워하네요. ㅎㅎ



집에서도 자기 일을 스스로 하라고 선생님이 정해 준 약속이었는데.. 
하은이는 엄마가 도와주면서 이건 괜찮아하며 약속을 지켰다고 동그라미를 받았어요.
이번 주 약속은 '젓가락 사용하기', 하은이는 보조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이번에도 가짜 동그라미를 받아서 약속대장이 되고, 좋아하는 정우와 같은 초록 모둠이 되었다는 설레임에 죄책감은 없었어요.


하지만, 하은이가 젓가락 사용하는 걸 보지 못했다며 친구들에게 의심을 받게 되고,
젓가락게임을 하면서 결국 하은이의 서툰 젓가락질은 들통나게 되네요.


젓가락게임으로 마음이 불편해진 하은이는 서툰 젓가락질로 좋아하는 갈치구이를 
급하게 삼켰다가 가시가 목에 걸리고 토를 하는 바람에 옷을 갈아입어야 했어요.
하지만 단추가 뒤에 달린 원피스를 혼자 벗지 못해 '혼자 옷 입고 벗기' 약속까지 지키지 못했다며, 
결국 하은이는 가짜 약속대장이라고 친구들에게 망신을 당하게 되었어요.


하은이는 가짜 동그라미 이야기를 하면 엄마가 속상해할까봐 거짓말을 하고, 엄마의 도움없이 스스로 해보려고 하지만 혼자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 너무 속상해 하네요.


항상 엄마 아빠의 도와주었기에 그게 당연한 줄 알았던 하은이는 
이제야 스스로 해보려고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혼자 놀이터에 처음 나온 하은이는 주연이와 동생 미연이와 함께 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아직 보조젓가락을 사용한다는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어요.


결국, 정우의 "못하는 것보다 안 하는게 창피한 거야" 이 말이 하은이를 한뼘 더 성장하게 했네요.


하은이가 좋아하는 정우도 하은이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하은이는 엄마 없이 정우와 등교를 하면서 이야기가 끝났네요.

 


작가님은 혼자 하지 못하고 도움을 받아 하는 것은 괜찮은 게 아니며,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셨네요.

“괜찮아, 나도 할 수 있어.”라면서요.



<하꿍, 괜찮아>는 초등 1학년이 된 하은이의 성장 스토리였습니다.


벌써 초등 4학년인 큰 딸아이는 1학년 때의 추억을 되새겨 보았고, 

예비 초딩인 둘째는 미리 공감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더욱이 저도 우리 딸들이 주도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고, 

아이의 결정을 존중하며 응원해 주는 버팀목같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하꿍, 괜찮아>를 추천하며,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서평은 주관적인 느낌 그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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