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보다는 #진심 을 담아 솔직하게 말하는게 잘 혼나는 기술이었다!!

박현숙 작가님의 창작동화가 잇츠북어린이 그래책이야 38권으로 출간되었다. 제목부터 확 끌리는 #잘혼나는기술 과연 이런 기술이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고 책을 펼쳐보았다.

주인공 '오도룡'은 야단을 너무 많이 맞아서 아침을 굶었는데도 배가 빵빵하게 느껴진다. 안그래도 얄미운 동생 도호가 자기 공책을 찢어서 속상한데 엄마는 오히려 도룡이만 혼냈다. 도룡이는 억울하기만 하다..
학교에서는 수학숙제를 안한 친구 수용이가 새로 산 보드게임 '콩나물 키우기'를 10번이나 시켜준다며 자기가 아프다는 거짓말을 해달라고 한다. 내심 거짓말은 하기 싫은 도룡이었지만 보드게임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고.. 결국 둘의 거짓말은 점심시간에 축구를 하는 바람에 들통이 나고 만다. 도룡이는 수용이보다 더 많이 혼나고 또 억울하게 된다.
그런데 수용이는 도룡이가 '나 좀 더 혼내 주세요' 한다며 혼나는 기술이 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한다. 거짓말이 들켰기 때문에 보드게임 시켜주기로 한건 무효라는 수용이가 얄밉기만 한 도룡이가 모래를 뿌렸는데.. 그 모래는 무섭기로 소문난 교감선생님의 머리에 떨어졌다.
혼이 날 것이 두려운 도룡이는 수용이에게 혼나는 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고, 그 기술은 아빠 고양이에게 야단을 맞는 아기 고양이를 보고 알게 된 것이라고 한다.

혼나는 기술은 3단계이며, 1단계는 "세상에서 가장 반성하는 표정 짓기", 2단계는 "귀 틀어막기", 3단계는 "1분 정도에 한 번씩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였다.

드디어 교감선생님과 맞닥뜨리게 된 도룡이는 연마한 혼나는 기술을 쓰게 되고 완벽한 성공을 거둔다. 그런데 호랑이 교감선생님에게 혼이 나지 않았다는 소문이 나게 되고 그 이유를 캐묻는 준호도 다툼이 났는데 이번에도 도룡이는 혼나는 기술을 써서 준호보다 혼이 덜 났고 기술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여우같은 동생 도호가 치즈빵을 먹지 못하게 하려다 장식장이 쓰러지는 사고가 생겼고.. 엄마에게 야단맞을 걱정이 더 큰 도룡이는 또 혼나는 기술을 써서 동생 도호가 혼쭐이 났다. 그런데 도룡이는 이번엔 기술이 성공을 했다는 기쁨보다는 잠이 안 올 정도로 마음이 불편했다. 그리고 핸드폰 녹음파일에 속마음을 속시원히 털어 놓았는데 하필 그 녹음파일이 엄마에게 잘못 전송이 되었다는 걸 다음날 알게 되었다.

그리고 축구화를 신으면 더 축구를 잘 할 수 있다는 수용이의 꾀임에 교감선생님의 축구화를 몰래 신게 되었고 이번에는 잘못을 뉘우치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더니 혼이 나기는 커녕 축구화를 선물로 받게 되었다. 그러면서 도룡이는 진짜 잘 혼나는 기술은 따로 있었다고 깨닫게 되었다.
진짜 잘 혼나는 기술은 바로 속마음을 그대로 말해서 혼날 일이 있으면 혼나는 거였다.
도룡이처럼 변명보다는 진심이 진정한 혼나는 기술이라는 걸 우리 아이들도 깨달았으면 좋겠다.

"<잘 혼나는 기술>을 추천하며, 잇츠북어린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서평은 주관적인 느낌 그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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