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7
조지 오웰 지음,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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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쳤다. "동무들! 여러분이 우리 돼지가 이기심과 특권의식으로 이러는 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요? 사실 우리 중 상당수는 우유와 사과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도 좋아하지 않아요. 우리가 이걸 먹는 유일한 목적은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우유와 사과에는 (동무들,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어요.) 돼지의 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 있어요. 우리 돼지들은 두뇌 노동자입니다. 이 농장의 경영과 조직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밤낮으로 우리는 여러분의 복지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고 사과를 먹는 건 오직 '여러분'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부여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여러분이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언젠가는 존스가 돌아올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존스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틀림없어요, 동무들." 스퀼러는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꼬리를 흔들면서 호소하듯 외쳤다. "여러분 중에 존스가 돌아오기를 원하는 자는 아무도 없겠지요?" p.37

 

농장은 점점 부유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동물들의 삶은 풍요로워지지 않았다. 물론 돼지나 개들은 빼고 말하는 것이다.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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