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네 집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도 엄마는 뭐는 안 하고 싶고, 뭐는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장차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한심할 정도로 요령부득이었다. p.59

 

청춘이 생략된 인생, 그건 생각만 해도 그 무의미에 진저리가 쳐졌다. p.70

 

그래, 실컷 젊음을 낭비하려무나. 넘칠 때 낭비하는 건 죄가 아니라 미덕이다. 낭비하지 못하고 아껴둔다고 그게 영원히 네 소유가 되는 건 아니란다. p.102

 

아무것도 안 그리워하면 무슨 재미로 살겠수. p.306

 

살아남은 자의 슬픔의 반 이상은 추억의 무게이다.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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