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 성장을 위한 경험과 성격의 변화에 대한 연구
에바 아셀만 지음, 박성원 옮김 / 김영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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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셀프 분석의 시대’이다. 캐릿에서 Z세대의 3대 욕구는 식욕, 수면욕, 그리고 셀프 분석 욕구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셀프 분석 툴이 난무하는 요즘이다. Z세대가 아닌 나부터가 벌써 퍼스널 컬러에서부터 MBTI 분석, 전생 직업 테스트(응?) 등을 접해보았으니 말 다했다.


셀프 분석 툴 중에서도 가장 오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이 바로 MBTI이다. 인간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눈다는 것이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에서 언급하듯 각 유형의 정도를 스팩트럼으로 놓았을 때 우리 모두는 그 유형의 어느 한 지점에서 나타내는 그 성격 유형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성격심리학이라니, 다분히 트렌디한 느낌이 들었다. ’성장을 위한 경험과 성격의 변화에 대한 연구‘라는데, 다양한 성격심리학 연구 결과가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흥미로웠던 사실은, 실제로 개인의 성격에 따라 경험하는 것들의 범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었다.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에서는 다섯 가지 주요 성격적 특성을 제시한다. 이는 ’다섯 가지 모델‘ 혹은 각 성격 특성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의 앞글자를 딴 ‘OCEAN 모델’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OCEAN 모델”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for experience)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신경성(Neuroticism)


이러한 빅 파이브 성격 특성 외에도 자기 효능감, 통제 위치, 자존감, 주관적 안녕감 등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은 후, 가장 크게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격을 개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개조한다고 하면 좀 어감이 부정적인데, 어쨌거나 스스로 성격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어 꽤나 희망적이었다.

(나는 소심하고 내향적인 성격을 바꿔버리고 싶다!…망할 INFP…)


책에서 성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까지는 스포니까 여기까지:)


하도 주변에서 성격 유형을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여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여러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약간은 연구 결과에 대한 해석을 자의적으로 하는 것 같이 느껴지긴 했지만, 학자의 분석이니 그러려니…! 성격심리학이 궁금하신 분들은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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