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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행복 - 삶이 버거운 순간, 고통과 불안을 이기는 행복의 법칙
틱낫한 / 불광출판사 / 2025년 5월
평점 :
마음챙김멍상의 다양한 실천 방법을 적어둔 책이다. 출근히는 것도, 밥 먹는 것도, 차 마시는 것도, 일하는 것도, 걷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심지어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도 명상이 될 수 있다. 될 수 있지만, 잘 안 된다.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도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겠지 생각한다.
읽으면서 가족이나 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음챙김 실천법을 강조하는 것 같아서 약간의 서운했는데, 고독 편에서 홀로 있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명확히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짚어주어 좋았다. 확실히 덜 번잡하고 덜 소란하니 지금에 도착하기 더 쉬운 점이 있을 것이다. 좋게 잘 쓰자.
플럼빌리지에 한 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하다가 올해 틱낫한 스님이 머물던 건물에 불이 나서 유품들이 다 불탔다는 기사를 보았다. 아무래도 스승님이 떠나버린 후에는 그전같지 않겠지 싶은 기분도 있었다. 오쇼명상센터도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드래도 가 보고 싶다.
조약돌 명상이 인상 깊었다. “숨을 들이마시며, 나는 꽃. 숨을 내 쉬며, 나는 싱그럽다. / 숨를 들이마시며, 나는 산, 숨을 내쉬며, 담단단하다. / 숨을 들이마시며, 나는 고요한 수면, 숨을 내쉬며 있믄 그대로 비춘다. / 숨을 들이마시며, 나는 공간, 숨을 내쉬며 나는 자유.“ 조약돌 네 개를 모아 봐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적은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