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대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나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화법이 불쾌할지도..ㅜ

이 책을 공짜책으로 받았던가... 아님 공짜책 목록에서 발견하고 따라 찾아 들어가서 샀나?

아무튼 아주 우연찮게 발견한 '파이 이야기'!

책에는 추천이 많은데, 이 책을 보고 재미있던다는 사람은 못봐서.. 좀 불안(?)해 하며 봤지.

3분의1을 봤는데, 이게 뭐야......

실망. 실망. 이책, 종교에 대한 이야기였어?ㅜㅜ

파이의 아니, 피신 몰리토 파텔의 신에 대한 사랑.. 사랑...

나도,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사랑이었어.

(아! 제발 기독교와 천주교를 혼용하지 말길...ㅜㅜ)

책을 덮을까 고민고민하며 3분의1이 지날때 쯤, 드디어! 추천인들이 그토록 찬사하던 그 대목이 나왔어! (야호!)

와.... 내가 바다에 있는것 같아. 그 고독함이 온몸으로 느껴져. 또 그 일본인들처럼(나중엔 아니지만) 믿을 수 없는 만남들...

이 작가, 얀 마텔의 화법은 독특한...건가? 아무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화법이 눈에 띄어.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넘어갈 때, 다음 장면의 결말부터 말해줘버리는... 그래서 무엇인가가 덜컥 하면서 '뭐야 뭐야!' 하며 다음 장면을 흥미롭게 읽지. 그냥 죽 풀어 나갔으면 조금 지루할 뻔도 했을거 같아. 흐린글씨는 진짜 이야기. 보통 글씨는 작가에 의해 풀어진 이야기. 이것도 조금 흥미로웠어.

아아, 처음 장면에 이사람이 도대체 뭘 말하고 있는지.. 답답했던 것도 있었지. 그 여자는 도대체 누구야! 이름은 분명 남자인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남자이니, 떠난 그 사람은 여자일텐데......     ㅋㅋㅋ 3분의1이 지나고 알아차리곤 혼자 킥킥댔어.

아주 많은걸 알려주려 하는데,

너무 많아서 글로 표현을 못하겠어..

참신하고 재미있는 책 읽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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