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조금 더 여기 있으면 안 돼? 내 옆에 있어 주면 좋을텐데'하고 말하는 아이의 말에 뭉클 눈물이 나다가도 아이가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나름 도우려다가 우당탕탕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웃어버렸네요.아이에게 죽음이란 참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인데, 이렇게 유쾌하고도 따스하게 그려낸 그림책은 참 오랜만 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