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예쁘게 봐주기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 좋은 사람과 만만한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관계 심리학
함광성 지음 / 웨일북 / 2022년 8월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위 문장에 꽂혔다. 저 한 문장이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위 문장에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최근 들어 오은영 박사님이 티비에 출연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어 만지는 상담으로 인기를 끌자

정신과 관련 책이 유행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 역시도 적지 않은 관련 서적들을 읽어봤는데...

뻔한 이야기, 뻔한 내용.... 뭐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살면서 찐고수를 만날 때면 전율이 일어나는데 이 책의 저자가 그렇다.

책의 저자는 우리가 힘들어하는 그 '무엇'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 같았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풀어내는 재주도 굿~!

아무 생각 없이 펼쳤다가 책 내용에 감동을 받고 읽는 자세를 고쳐 정성스럽게 한 자 한 자 읽었다.

보통 책들을 한 번 읽고 마는데 이 책은 곁에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좋은 책을 써준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본 서평을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무릎 아프기 시작하면 이책

무릎 아프기 시작하면 이 책 - 통증 없는 무릎 사용.유지.보수 완전 매뉴얼
김유수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정말 몰랐다. 내가 아플줄...

타고나기를 튼튼하고, 언제나 친구들 보다 키도 한 뼘은 더 컸기에

나는 건강에 대한 자각이 없었다.

30대가 되며 스트레스로 인한 혈액순환 & 유연성,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어깨, 손목, 고관절, 무릎, 발목 등 몸이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건강에 대한 자각을 하고 나를, 내 인생을 돌이켜보게 되었다.

저자는 '관절 노화 방지'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재활 의확과 전문의 김유수 님이다.

<완전히 정상은 아니고 그렇다고 병적인 상태도 아닌 회색 지대>

저자는 건강한 무릎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이 영역의 관리이며

이것이 책을 쓴 이유라고 말한다

<항상 곁에 두고 읽으며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책>

정통 재활 의학을 기반으로 최신 항노화 지식, 대체 의학, 트레이닝 이론을 접목하여

실질적으로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 원리, 의학 지식, 운동법 등이 쉬운 언어로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단숨에 읽기 보다는 일상 속에서 틈틈이 읽으며 천천히 인생에 접목시켜 보면 좋을 책이다.

개인적으로 저자님께서 어깨 관련 책도 출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 서평은 이북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심리적 유연성

마음은 단단하게 인생은 유연하게 - 정신과 의사가 권하는 인생이 편해지는 유연함의 기술
정두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책 내용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심리적 유연성을 갖자!> 이다.

심리적으로 유연함이 부족한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많이 한다고 한다.

아픔은 가장 경직된 부분에서 비롯되며

몸이 뻣뻣하면 건강에 안 좋듯

마음이 뻣뻣하면 인생살이가 힘들어진다고

심리적 유연성!!

유연함을 연습하는 것이 최고의 해결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운동을 봐도 그렇다.

유연한 사람들은 크게 부상을 입지 않지만

몸이 유연하지 못한 사람들은 무리를 했을 때 부상을 입는다.

그래서 우리는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해준다.

마음에도 스트레칭을 해주는게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이다.

꽤 괜찮은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본 서평은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주식 부자들

한국의 젊은 주식 부자들
한정수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8월

저자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후 경제신문사 머니투데이에 입사한 기자이다. 부꾸미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던데 나는 유튜브는 몰랐고 책을 통해서 저자를 처음 만났다.

책은 기자생활을 하며 만난 주식 부자들의 사고방식, 투자방법, 멘탈관리법 등을 담아냈다.

나는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적은 저자의 솔집한 화법이 마음에 들었다.

얼마 전에 NTF 관련 투자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저자가 NTF 투자를 안해봤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랐었다. 투자도 안해본 사람이 투자 서적이라니...

나는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는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 전제가 있다. 자본주의가 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이 투명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

투명성을 강조하며 투자를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 놈이 범인이다.

책은 가볍게 일독할만 하다.

(본 서평은 이북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재밌는 변호사 이야기

법정의 고수 - 신 변호사의 법조 인사이드 스토리
신주영 지음 / 솔출판사 / 2020년 10월

<법정의 고수 / 신주영>

하나... 이 책은 요즘 최고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피소드 원작이다.

책은 출간된지 꽤 되었는데 드라마의 인기에 재출간을 한 듯 하다.

둘... 저자는 신주영 변호사로 어렸을 때 작가가 꿈이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꿈인 글쓰는 일을 현재 변호사 일과 접목하여 변호사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여담으로 책 앞날개에 저자 약력에 자녀가 넷이라는데서 크게 놀랐다~^^)

셋... 10개의 이야기 보따리를 관통하는 내용은, 변호사 일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모습' 이다.

쉽게 들을 수 없는 최고 엘리트 집단 변호사의 생각과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넷... 의뢰인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변호사가 열정적으로 변호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대목이 인상깊었다.

믿는다는건 역시 큰 힘을 발휘한다.

혹시 미래에 변호사에게 의뢰할 일이 생긴다면 거짓없이 솔직하게 얘기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섯... 모범생 같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반듯한 문체 느낌이기는 한데

저자의 필력이 워낙 깔끔하고, 법률 사건 자체가 흥미롭다보니 커버가 된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역시 재밌다.

법정의 고수 2탄도 곧 나온다고 하는데 읽어볼 의사가 100프로 ^^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만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