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내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진정한 사랑은 열정이 사라진 뒤에 온다...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연애 때의 열정과 눈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담담함과 책임감이 앞선 부부.
그 부부들은 이미 열정이 아닌 잔잔한 사랑으로 살아가는게 아닐까?
요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다뤄지는 불륜과 이혼의 이야기.
이제는 식상해진 이야기여서 이야기의 초반만 봐도 '아~ 그런얘기...'라는 생각이든다.
이 소설도 그런 생각과 다르지 않다.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 전개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잔잔한 감동과 생각이 남는 것은
이혼으로 결말이 나지 않은 다행함인것 같다.
난 이제 결혼한지 2년도 안 되어서 밋밋한 부부생활은 아직 모른다.
아직도 신랑의 전화가 기다려지고, 신랑의 목소리조차 반가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나도 남들이 말하는 권태기도 있기도 할 것.
하지만 그 때 난 여기서 본 앞의 말을 떠올릴 것이다.
열정... 그것은 지나갔지만, 난 이제 진정한 사랑으로 사는 한 남자의 아내가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