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36개월 남아인데요.
처음에는 우리 아기가 이 책을 좋아할까 싶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그림이 넘 어둡거든요.
책 내용은 엄마가 잠시 나간사이에, 3명의 owl들이 엄마를 애타게 기다기다
엄마를 보고 반가워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참으로 따스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림 전반적 느낌이 넘 어두워 걱정을 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고 나니 그런 느낌이 싹 없어졌습니다.
owl이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 그리고 다시 나타난 엄마를 보고 반가워 하는 모습은
영어를 잘 몰라도, 그림이 좀 어두워도 충분히 전달이 된 듯 했습니다.
owl이 시무룩하는 모습을 보며 '왜 owl이 슬프데?'라고 물으며 함께 감정이입하는 모습이
흐믓했습니다. 이 책 역시 bedtime story로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