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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노틸러스호
윤자영 지음, 해마 그림 / 안녕로빈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과학 추리 소설이라 흥미진진하면서 아이에게 과학 학습도 될 거 같아서, 재미와 학습 두 마리 모두를 잡기 위해 선택한 탈출! 노틸러스호.
딸은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과학 박물관 탈출! 노틸러스호를 보더니...
"엄마 나 옐로우 큐 알아요! 나 이거 다른 시리즈 읽은 적 있어요!"라고 해서 찾아보니...

작년에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박물관을 내가 도서관에서 대출해 와서 아이가 읽은 적이 있었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우리 딸이 이 책 되게 재미있다고 여러 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과 신문방송 박물관도 있는데...
이것도 읽어 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우와~ 이 책도 재미있겠네요!라고 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탈출! 노틸러스호는 옐로우 큐와 민서연, 천동해, 오백근이 잠수함 노틸러스호를 만나서 바닷속을 탐험하는 내용에 옐로우의 수업노트를 중간중간 배치하여 과학지식을 알려준다.

이들은 VR 가상체험을 하다가 옐로우 큐의 Q 배지가 빛나는 순간 바다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 Q 배지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에게 비밀스럽게 전해지는 것으로 타임머신처럼 시공간을 이동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딸과 함께 VR 가상체험 몇 번 해봤는데...
앞으로 가상체험할 때는 이대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거 같다.^^
아~ 그리고 책을 일가가 아이가 집에 있는 해저 2만 리그라는 책을 들고 왔다.
이 책에 노틸러스호와 네모 선장이 나오는데... 탈출! 노틸러스호도 그렇다고...

아 그래서 보니...
이 채의 마지막에도 쥘 베른의 해저 2만 리를 소개하고 있었다.
서연, 동해, 백근 그리고 옐로우 큐가 타고 전 세계 바다를 여행하던 노틸러스호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1869년에 발표한 해저 2만 리에 나오는 잠수함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이 책 탈출! 노틸러스호는 해저 2만 리를 원작으로, 추리 소설 쓰는 과학선생님 윤자영 작가님의 상상이 더해진 동화책이다.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해양 생태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위협받고 있는 지구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하신다.

책 속에 나오는 바닷속 세상!
너무 아름답다.
이런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와 이야기해 보면서 읽으면 좋다.
우리 따님은 내가 편하자고 생수병에 담겨 있는 생수를 학교에 싸가지고 다니고 있는데...
환경을 위해서 앞으로는 꼭 텀블러에 물을 싸 주세요!라고 했다.
음... 우리는 생수를 먹는데... 의미가 있을까?라고 하니...
나 한 사람이 하나라도 덜 쓰면 지구 환경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그래서... 어젯밤에는 보리차를 끓였다는...
생수를 텀블러에 싸가는 건 별 의미가 없는 거 같아 보리차 끓여서 담아줬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그리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다 보면...
아이와 함께 나도 성장하고 함께 무언가 노력하게 된다는...
아이를 키우는 건 뭔가 더 성숙하고 멋진 어른이 되는 그런 일인 거 같다!

아 그리고~
설거지하는데 아이가 "엄마, 미역은 식물일까요? 생물일까요? 맞춰 보세요!" 하길래 당당히 식물이라고 했더니...
"엄마 미역은 원생생물로 구분된데요!"라고 말해준다.
아! 그래?


이런 식으로 흥미로의 이야기 중간중간에 옐로우의 수업노트를 배치하여 다양한 과학 지식들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좀 꼼꼼히 읽어 줬으면 싶은 바램이 있다. ㅎㅎㅎ
철로 된 잠수함, 어떻게 물에 뜰까?
다양한 생물, 어떻게 분류할까?
놀라운 바다 자원
지구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지진은 왜 일어날까?
밀물과 썰물, 그 힘의 정체
빛과 렌즈
바다에 사는 포유류와 위기의 동물들
남극은 대륙, 북극은 바다
태풍은 왜 생길까?
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사실 위의 질문들은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이기도 하다.
탈출! 노틸러스호는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인 거 같다.
아이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잘 보이는 곳에 배치 할꼬얏!!!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