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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답답해 3~6세 1 - 그림으로 풀어보는 아이심리백서 ㅣ 엄마는 답답해 1
신원철.이종희 지음 / 책그릇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엄마는 답답해
저자 : 신원철, 이종희 저
그림 : 이혜진
출판사 : 책그릇
요즘 모가 그리 바쁜지?
(모 노느라 바쁜거 같긴 한데...)
애 달랑 한명 키우면서 책 읽을 시간도 별로 없다..^^;;;
그래서 좀 오래 잡고 본책~
책도 좀 두껍기도 하고~^^
하지만 두고 두고 펼쳐 보아야 할 책!
<엄마는 답답해> 읽다가 내가 제일 아차 싶었던건 "짜증낼 바에는 차라리 해주지 말라는 거"
ㅠ.ㅠ
난 막 짜증내면서 해주는데...ㅠ.ㅠ
아이들의 여러 문제 상황들을 분류별로 제시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
각 문제 상황마다 부모가 무심코 했던 말고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아이가 어떤 심리에서 갈등을 일으키게
된 것인지 문제의 원인을 진단해 주고 그런 다음 전문가가 제시한 해결 방안을 하나하나 그림으로 구현하여 보여줌으로써 부모들이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육아지침을 실제 육아에 좀 더 쉽게 적용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러 가지 중에서 나는 밥 안먹는 우리 딸래미 때문에 고민인데...
짜식은... 혼자 먹으란 것도 아니고.. 떠 먹여주는데도 잘 안 받아 먹는지라...
간식도 많이 안먹는데... 그러나 내가 그냥 기를 쓰고 먹여서 마르진 않았다.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 걸까?란 생각도 많이 든다.

그래서 밥 먹이는 부분을 좀 자세히 봤는데...
읽다가 아차 싶은거 또하나... 아이에게 무심코 밥 안먹는 아이라는 말을 해서 아이에게 그런 꼬리표를 붙이면 안되는데..
내가 사람들한테 우리 새끼 밥 잘 안먹는다고..
보는 사람 마다...
동네 방네.. 떠들고 다니는데..
그러면 안되는 거란다. ㅜ.ㅜ
근데.. 고쳐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자꾸 밥 안먹는다고 말하게 되는데..
정말 고쳐야 할듯...ㅠ.ㅠ

그리고 이런 부분도 있었다.
편식 부분에 나와있던 말인데.. 우리 딸도 좀 고구마같은 진득 거리고 물컹한걸 영 안좋아 한다.
그리고 요플레 같은것도 싫어하고..
어쩌면 신경계발달이 특이한걸수도 있다고... 편식문제 고치려다가 부모 자녀 관계 망칠수도 있다고...
음...앞으로 좋아하는거 위주로 영양가 있게 주도록 더 노력해야 겠다.
시금치도 잘 먹고 브로콜리도 잘먹고 고기도 잘먹으니까~
성장엔 큰 문제가 없을꺼니까...
그리고 크면 입맛이 좀 변하겠지.. 나도 변했으니까..
느긋하게 생각해야 겠다.
조급해 하지 말고~
하지만 그래도.. 고구마도 막 하나씩 먹고
바나나도 하나씩 먹고
요플레도 좀 하나씩 먹어줬음 좋겠다...정말
밥도 좀 팍팍 먹고!!!
엄마들 맘은 아마 다 그럴꺼다...^^

그리고 녀석에 대해서 내가 좀 고민된다기 보다는 귀찮은점..
가슴 만지기!!!!
졸리면 만졌사서..
잘때도 꼭 만지고 자려고해서..
자다가도 굴러와서 만져서..
진짜 잠 푹자본지가 언제인지...

짜식... 내가 얼마나 지를 이뻐하고 끼고사는데... 설마 애착이 문제는 아니것지?
근데..녀석은 모유 끊고가 아니라.. 첨부터 엄마 찌찌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요즘 만지지말고 손잡고 자자고 하는데..
그러면 짜식 춥다고 하면서 맨날 내 배속에다가 발이라도 집어 넣고..한다.
얼마나 만지고 싶음.. 27개월짜리가 저런 머리를 굴리나도 싶고...

하지만 엄마 찌찌만지지 말라고 짜증스럽게 밀쳐내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하지는 말라고 한다.
몬가 애착 물건을 만들어 주고 픈데..
짜식 쉽지 않다.
좀더 고민해야 할 부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찔리는 부분!
일하고 있는데 놀자고 조를 때
귀찮아하며 성의 없이 놀아 주는 엄마...
어.. 내 이야기....ㅜ.ㅜ
하던 일을 마저 해야 하거나 아이와의 놀이에 도저히 집중할 수 없는 상태라면 차라리 거절을 하란다.
그러나 대신 확실히 놀아 줄 수 있는 시간에 잘 놀아줘야 한다다.
마지못해 건성으로 놀아 주면서 컴퓨터나 TV,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거나, '잠깐 부엌 갔다 올게''
'전화 한통만 하자'며 놀이의 흐름을 끊지도 말란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존중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고 한다. ㅠ.ㅠ
놀이는 서로 교감을 나누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놀아 주기로 했다면
다른 일에 신경을 끊고 놀이에만 집중해야 한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서도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내가 하면 안된다는 행동을 엄청하는듯
TV보며 놀아주고...스마트폰 보고 통화하고...엄마 잠깐 모 가지러 갔다 올게.. 이런말 너무 자주하는데...
ㅠ.ㅠ
근데 진짜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
자꾸 하는 내가 젤루 나쁜 사람....ㅠ.ㅠ
부모 되기는 정말 쉽지 않다.
아이더러 잘하라고 모라고 하기전에...
정말이지... 나부터 잘 해야하는건데...
쉽지 않다.

두고 두고 읽어봐야 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