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 고집불통 옹고집 진짜 사람 된 이야기 너른 생각 우리 고전
서신혜 지음, 이경석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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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딸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다.

이제 본격적인 고전 읽기를 시작할 타이밍!

고전도 세계 고전이 있고 우리나라 고전이 있고 한데 올해는 우리나라 고전을 중심으로 좀 많이 읽어보려 한다.

그런데 요즘 아무래도 학습을 하는데 시간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예전처럼 틈나면 책 읽고 하는 모습을 찾아 보긴 어렵다.

초3까지만 해도 아무거나 열심히 읽었는데...

이제는 그럴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건지...

아니면 책 읽기가 시들해진 건지...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

그래서 요즘은 재미있고 흥미 있어 할 만한 책들을 들이 밀어야 한다.

(신중해야 한다는...^^)

고전 역시 글 밥 많고 지루한 책으로 왕왕 인식하기에...

아이가 흥미 있어 할 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책으로 고르는 게... 중요하다.

(물론 아이가 참 아무거나 다 잘 읽고 책 읽기 여전히 사랑한다면 고민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이번에 읽은 옹고집전은 그런 의미에서 아이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옹고집전은 조선 후기 일반 서민에게 널리 사랑받은 판소리 <옹고집 타령>을 바탕으로 진은 판소리계 소설로 재물 모으기에 급급하여 악행을 일삼던 주인공 옹고집이 자신과 꼭 닮은 가짜 옹고집을 만나 벌어지는 소동을 익살스럽게 그린 작품으로 아이들이 이미 그림책 등으로 많이 접해서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진짜 옹고집이 가짜 옹고집을 보면서 지난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으며 새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을 아끼고 남에게 베푸는 삶이 얼마나 행복인지를 알려준다.

유명하고 초등 교과와 연계 도도 매특히나 파란자전거의 너른생각 우리고전 시리즈의 옹고집전은 익살스러운 내용에 맞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삽화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책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경석 작가님의 삽화가 아주 재미지다.

우리 딸도 아주 재미나게 읽었고 이 시리즈의 다른 고전들도 읽고 싶다고 말했다.




역사시간에 옹고집전 읽기

그리고 책 말미에 역사 시간에 옹고집전 읽기라는 코너가 있어서 옹고집전의 배경이 된 시대의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더해줘서... 역사 공부도 겸하고 생각도 더 넓고 깊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옹고집전 읽고 생각을 넓혀요

마지막으로는 독후활동지가 수록되어 있어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더 심도 있게 생각해 보고 학습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아무래도 교과 연계가 높은 단원이니, 이리 따로 독후활동지를 풀어보는 것도 아이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

특히나 따로 논술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있는 우리 딸 같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파란자전거의 너른생각 우리 고전 옹고집전은 재미있는 삽화와 역사 지식 거기에 활동지가 어울어져서 아이가 우리 고전을 더 잘 익히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책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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