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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패션 이야기 - 멋과 유행, 경제와 윤리적 소비, 환경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생각동화! ㅣ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8
정유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1년 11월
평점 :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는 동화와 함께 멋과 유행, 결제와 윤리적 소비, 환경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생각동화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패션이야기!
요즘 학교에서 환경동아리 활동을 해서 환경에 관심이 많은 우리 딸은 이 책을 아주 탐독을 했고...
"올 겨울옷은 사주지 마세요!"라고 했다.
(진짜? 정말?^^ 작년까지 입던 아우터가 아주 딱 맞던데...)
평소에도 물려받은 옷들을 잘 입는 우리 딸이라...
새 옷을 많이 사주지는 않는데...
나는 요즘 유행하는 숏 패딩을 사 입고 싶었는데...
올해도 입던 롱패딩 김밥 마냥 계속 입고 다녀야 하나 싶다.
성장기 딸이 환경을 위해 옷을 안 사 입겠다는데...
성장을 멈춘 내가... 사 입기도...
함께 동참해야겠지...이참에 더 안 사 입겠다니...
일단 그래 보라고 했다.
나는 요즘 유행하는 숏 패딩을 사 입고 싶었는데...
올해도 입던 롱패딩 김밥 마냥 계속 입고 다녀야 하나 싶다.
성장기 딸이 환경을 위해 옷을 안 사 입겠다는데...
성장을 멈춘 내가... 사 입기도...
함께 동참해야겠지...
거기에 모피를 얻기 위한 동물 학대 문제와 노동 착취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나도 전에 방글라데시에서 옷을 만들던 노동자들이 건물이 무너져서 많이 죽고 다쳤다는 뉴스를 본 것이 기억이 안다. 바로 방글라데시 라나 플르자 붕괴사고이다. 패스트 패션을 만드는 공장들이 밀집된 건물에서 건물의 붕괴 위험에서 일을 하다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이다. 우리들이 값싸게 즐기는 이 옷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노동력을 착취한 대가로 얻어진 것이란 것을 아이들도 꼭 알고 잊지 않아야겠다.
우리가 늘 입고 생활하며 즐기는 패션이 심각한 환경오염과 더불어 많은 문제들을 야기한다는 점이 알려지고 패션의 제일선에 있는 디자이너들도 착한 패션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고 있다.
특히 스텔라 매카트니의 일곱 가지 신념이 마음에 와닿는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친환경 패션의 선두 주자로 디자인을 할 때, 반드시 일곱 가지 신념을 지키면서 작업한다고 한다.
1. 동물의 가죽, 모피, 깃털을 사용하지 않는다.
2.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
3. 생산 과정에서 공기를 오염시키는 소재(폴리염화비닐)를 사용하지 않는다.
4. 앙고라토끼를 사용하지 않는다.
5. 수생 생물을 해치는 염색 기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6. 가공 과정에서 생산자들의 폐 질환을 일으키는 기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7. 아동을 강제로 일하게 하는 나라에서 만든 면을 사용하지 않는다.
딸이 너무 '스텔라 매카트니'가 멋지다고 해서 둘이 '스텔라 매카트니'에 대해서 막 검색해 보고 그랬다.
이런 멋진 신념을 지키는 디자이너의 옷을 사 입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검색해 봤다.
아이들 옷을 봤는데... 참 예쁘다.
하지만 가격이 높아서...
우리는 그냥 옷을 적게 사 입는 것으로 환경을 지키기로 했다!^^
그리고 초록색이라 좀 그런데....
선인장 가방과 파인애플 가방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중고 나눔터 부분에서는...
코로나가 끝나서 우리 동네에서도 다시 중고 나눔터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꼭 중고 나눔터가 아니라도...
저렴한 가격에 당근 마켓이나, 번개 마켓 등에 쓸만한 중고 의류를 파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이야기를 해줬고, 딸은 팔아보고 싶다는데...
쓸만한 옷은 경험 삼아 함께 팔아봐야겠다.
이 책,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패션 이야기는 초등 사회와 과학과 연계된 내용들로 읽어두면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받을 때 배경지식으로 도움도 될 거 같다.
매일 우리가 입는 옷이 환경 오염을 야기한 다는 것을 알고 환경을 지키는 의류 소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