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온라인 자기주도공부법 - 아이의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을 어떻게 도울까
유경숙 지음 / 더메이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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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계속되고 있다 보니 요즘 온라인 학습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온라인 학습기 엘리하이에 가입했는데...

엘리하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메가스터디교육(주)에서 일하는 분이 이 책 초등 온라인 자기주도 공부법이라는 책을 냈다고 해서 관심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온라인 학습과 초등 공부법에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놓은 책이고 학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할지도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같이 온라인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읽어보면 유용할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온라인 학습의 본질과 특성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온라인 학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안내하는 책이다.

그러면서 학부모에게는 공부 페이스메이커로서 자녀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學父母가 되어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제안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해야 할 공부는 기계와 경쟁하는 공부가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공부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은 인공지능보다 앞선 고차원적인 역량을 갖춰야 한다. 과거에 필요했던 인재가 '지식 노동자'였다면 앞으로는 '인사이트 노동자(insight worker)'가 필요하다. 즉, 미래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가질 수 없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이미 습득한 지식으로 주어진 일을 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이 지식 노동자라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하여 그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인 해법과 과정을 설계하는 수준이 인사이트 노동자다. 기존 지식으로 해결하는 것은 축적된 지식과 데이터가 입력된 인공지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미래형 인재 핵심역량 6C - 협력, 의사소통, 콘텐츠, 비판적 사고, 창의적 혁신, 자신감

아이들이 이제는 온라인 학습을 통해 이런한 핵심 역량들을 키워 나아가야 한다.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학습 환경에 진입하는 초등기부터 학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블렌디드 러닝 (Blended Learning) - 혼합형 학습으로 두 가지 이상의 학습법을 결합한 학습을 말한다.

대면수업(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결합하는 것이다.

플립 러닝 (Flipped Learning, 거꾸로 교실)과의 차이를 말하자면, 플립 러닝이 온라인으로 개념학습을 하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거라면, 블렌디드 러닝은 그보다 더 광범위한 개념으로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을 병행하여 사용하는 모든 수업을 통칭한다고 보면 되고, 온·오프 학습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디지털 정보를 읽고 이해하며 쓸 줄 아는 능력)은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 자기주학습력의 필수적인 도구이며, 이 역량이야말로 인공지능을 넘어서는 경쟁력의 밑바탕이라 할 수 있다.

메타인지 (Metacognition)란 인지 과정에 대해 인지하는 능력을 뜻하는데 생각에 대한 생각,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부하는 능력, 자신의 학습 방법을 스스로 모니터링하는 능력,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진정한 학부모의 역할, 공부 페이스메이커

초등 시기는 공부의 기본을 다져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그 기본은 자신이 제대로 아는지를 집요하게 자문하는 것,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해결할 때까지 붙들고 놓지 않는 것, 자신이 세운 계획은 힘들어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저학년은 '부모주도' 온라인 학습코칭 - 저학년은 온라인 학습이 끝나면 연계된 교과서를 소리 내서 읽도록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영상만 멍하니 보다가는 그동안 배운 내용이 뭔지도 모를 수 있다. 책을 읽고 독서록도 꾸준히 쓰도록 옆에서 지도해야 부모 주도 독서가 자리 잡힌다.

고학년은 '자녀주도' 온라인 학습코칭 - 초등 6년은 아이의 '공부 그릇'을 키우는 시기다. 저학년까지는 공부 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부모가 개입해 이끌어주고, 고학년부터는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어야 한다.

온라인 학습 후 노트 정리하는 것이 필요. 배운 개념을 노트에 정리하는 습관은 아이에게 습(習)의 시간이다. 배운 내용을 익히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는 시간이기 때문에 메타인지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학습 시간보다 학습량을 기준으로 삼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온라인 학습의 경우 틀어 놓고 시간만 때울 위험이 있으므로, 학습량을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또, 학년별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HOW TO를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우리 딸은 4학년이므로 4학년을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4학년은 사춘기 문턱으로 복습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4학년부터는 학습 내용이 심화되면서 성적 격차가 서서히 드러난다. 학습 격차가 생기는 이유는 교과 내용의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좋아하고 싫어하는 분야(과목)가 분명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루 10분씩이라도 복습을 하게 해야 한다. 온라인 학습에서는 아이들이 여러 가지 내용을 흘려듣다 보니 모르는 것도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예습도 필요하지만 우선은 복습을 통해 학습의 빈틈을 메워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목별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HOW TO

문제집보다 교과서 읽기 공부 - 단원명과 학습 목표를 반드시 읽도록 해야 한다.

각 과목별로 자세하게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유용한 온라인 사이트들도 알려준다.

활용해 보면 좋을 것들이 많이 있다.


나는 이 책 초등 온라인 자기주도 공부법을 메가스터디에서 근무하는 분이 썼다고 해서 온라인 학습기를 잘 활용하면 좋다. 뭐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겠나 했었는데...

내 예상과 달리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고, 학습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충실히 할 것을 이야기하면서 보조적으로 온라인 학습을 활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고, 학부모들이 어떻게 아이를 도와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초등 전반에 걸친 학습과 학년별 그리고 과목별 학습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온라인 학습 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꼼꼼하고 친절하게 다루는 책으로... 등교 수업 정상화가 언제 이루어질지 불확실한 요즘... 학부모들이 읽고 자녀에게 학습 방향도 함께 제시해 주고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도 줄 수 있는 그런 책 되겠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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