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청소 로봇 씨싹 독깨비 (책콩 어린이) 73
키키유 지음, 백용원 그림 / 책과콩나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 청소 로봇 씨싹

어마어마한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줄, 댄싱 머신 로봇보다 더 자유자재로 손과 팔다리를 쓸 수 있고, 바닷속에서도 녹슬거나 가라앉지 않고,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설계된...

망망대해에서 혼자 일하면서도 외로워 좌절하지 않게 흥 모드를 심어 준 씨싹은 우리 인류에게 다시 깨끗한 바다를 선사해 줄 겁니다라고 소개된 인공지능 바다 청소 로봇 씨싹.



GPGP의 쓰레기 수거 임무를 받는다.

(GPGP는 북태평양 하와이 섬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에 위치한 거대 쓰레기 섬으로, 1990년대 초반 처음 발견됐다.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에서 흘러온 쓰레기가 모여 있는 지역이다.)

섬에서 씨싹은 외로웠지만 열심히 바다 쓰레기를 치운다.

그러다 목에 비닐봉지가 걸리고 온몸이 쓰레기에 묶여 죽어가는 260살 먹은 장수거북을 구하고~




쓰레기 섬에서 죽어가던 아기 점박이물범도 목숨을 걸고 구한다.




그러면서 씨싹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가족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못되게 굴던 앨버트로스도 도와주고 함께 가족을 이루며 함께 열심히 끝도 없는 바다 쓰레기를 수거한다.




우리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 때문에...

바다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그것을 먹이로 오인하여 먹은 바다 생명들이 죽거나 고통받고 있다.

그러한 문제들은 결국 우리 인간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요즘 다들 환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우리에게는 너무나 많은 물건들이 있고, 또 우리 삶에서 일회용품의 사용이 너무 엄청나다.

며칠 전에 저녁 하기가 귀찮아서 설렁탕을 3개 배달 시켰다.

그랬더니 설렁탕 담은 플라스틱 그릇, 국수 담은 플라스틱 그릇, 밥 담은 플라스틱 그릇, 김치 담은 플라스틱 그릇과 소금 담은 작은 비닐봉지가 3인분이니까 3세트 배달되었다.

거기에 플라스틱 뚜껑들까지 하니까... 24개의 플라스틱 그릇과 3개의 비닐봉지가 나왔다.

그나마 우리는 수저 포크 물티슈등은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말이다.

한 끼만 배달음식을 시켜도 음식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들의 수가 엄청나고, 모든 물건들은 포장이 되어 있다.

우리 딸이 올해 학교 환경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요즘 우리 집에서도 쓰레기 줄이기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서 우리 집에서만도 엄청난 쓰레기나 나와서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

그나마 우리 집에서 올해 실천했고 하고 있는 쓰레기 줄이기 노력은

1. 생수를 사 먹던 것을 정수기를 설치해서 생수병 쓰레기를 줄였다.

2. 고체 치약을 사용했다.

3. 비누를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집에 있는 샴푸도 다 쓰면 고체 샴푸로 바꿀 것이다.)

4. 배달음식 시킬 때 수저세트는 받지 않는다.

5. 텀블러를 사용하다.

6. 꼭 장바구니를 들고 다닌다.

7. 이면지를 사용한다.

겨우 이 정도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은 우리 딸이...

앞으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물건을 덜 사고 덜 쓰고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고 한다.

어딘가에서 쓰레기는 계속 만들어지겠지만...

우리 개개인이 각자의 집에서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덜 만들어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실천해야겠다.

바다 청소 로봇 씨싹은

흥 많은 바다 청소 로봇이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고통받는 바다 생물들을 구해주며 가족을 이루고~

함께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힘들게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어른인 나도) 그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우리들이 환경을 살리기 위해서 쓰레기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