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고정순 그림, 배수아 옮김, 김지은 해설 / 길벗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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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 같은 그림책이다.

물론, 원작자인 안데르센이 너무나 유명하고 그의 동화 자체로 예술 작품인 것은 맞지만...

그림 작가인 고정순 작가의 그림이 정말 예술이다.

나는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소장 가치가 있는 그림들로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그림자>라는 작품을...

이 그림들이 너무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건 11살 먹은 우리 딸이다.

우리 딸은 이 책을 읽고,

엄마 이거 명작이에요!

으응? 그게 그렇게 괜찮아?




나도 읽고 나서야...

이야...

무언가 밑바닥을 보는 듯한 작품인데...

이런 어려운 내용을 읽고 우리 딸이 명작이라고 했단 말인가?

아이들 보는 동화라고 하기엔 깊이가 상당하다.

두고두고 몇 번이고 봐야 할 것 같은 그림책이다.

분명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경험이 쌓임에 따라 보이고 깨닫는 게 달라질 작품임에 분명하다.





내가 읽고 나서 다시 딸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우리 딸은...

이 이야기가 매우 무서웠고... 자신은 절대 자신의 그림자에게 말을 걸지 않을 거라고 한다.

지금은 11살이라서 그리 생각하는 것이겠고...

조금 나이가 더 먹게 되면...

분명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게 되고...

말을 걸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 앨범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이 책 그림자에 대한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김지은 님의 작품 해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실려 있다.

작품 해설 부분을 꼭 읽어보는 게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안데르센이... 그림자라는 작품을 썼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그는 정말 대단한 작가인 거 같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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