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응? 그게 그렇게 괜찮아?

나도 읽고 나서야...
이야...
무언가 밑바닥을 보는 듯한 작품인데...
이런 어려운 내용을 읽고 우리 딸이 명작이라고 했단 말인가?
아이들 보는 동화라고 하기엔 깊이가 상당하다.
두고두고 몇 번이고 봐야 할 것 같은 그림책이다.
분명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경험이 쌓임에 따라 보이고 깨닫는 게 달라질 작품임에 분명하다.

내가 읽고 나서 다시 딸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우리 딸은...
이 이야기가 매우 무서웠고... 자신은 절대 자신의 그림자에게 말을 걸지 않을 거라고 한다.
지금은 11살이라서 그리 생각하는 것이겠고...
조금 나이가 더 먹게 되면...
분명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게 되고...
말을 걸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 앨범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이 책 그림자에 대한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김지은 님의 작품 해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실려 있다.
작품 해설 부분을 꼭 읽어보는 게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안데르센이... 그림자라는 작품을 썼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그는 정말 대단한 작가인 거 같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