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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슈퍼스타 ㅣ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12
안미란 지음, 백두리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3월
평점 :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고 학교에 챙겨 가서도 틈틈이 다시 한번 읽어온 동화책!
내가 바로 슈퍼스타
딸에게 이 동화를 읽고 무슨 생각이 들었냐고 물어보자...
"나도 내 드라마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학교 - 집 - 학원의 쳇바퀴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딸...
작년 같은 경우는 그나마 학교도 거의 못 가고 집콕만 하고, 그냥 온라인 학습과 가정 학습만 하며...
게임에서 즐거움을 찾았는데...
드라마로 치자면 아주 심심하고 지루한 드라마를 찍고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
올해 11살이니... 마음속에서 오만가지 생각들이 요동치는 다이나믹한 드라마일 수도 있겠다 싶고...
하지만, 이제부터 엄마한테 휘둘리는 드라마가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 되어 내가 직접 쓰는 드라마를 쓰겠다는 것이겠지 싶다.
(나는 딸이 쓰는 드라마에서 아주 작은 배역에 과연 만족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만족하기 싫어도 만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지루한 일상을 살고 있는 딸에게는...
바닷가 마을에서 나름 자유롭게 사는 명곤, 태화, 준희가 부러웠을 수도 있고...
꿈을 찾아 나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에 동화도 되고 그 아이들을 응원도 했겠지?
그러면서 나도 내 드라마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리라고 본다.
129P에 이런 말이 나온다.
윤슬. 마치 여자애 이름처럼 예쁜 말이다. 윤슬은 호수나 바닷물이 햇빛이 비쳐서 잔잔하던 물 표면이 반짝반짝, 물고기 비늘처럼 뒤집히고 흔들리는 모습을 가리킨다. 오늘의 바다는 짙푸르고 새파랗고 보랏빛이 감도는 눈부신 몸피에 은빛 윤슬이 끈 떨어진 진주 목걸이의 알처럼 펼쳐진 날이다. 그야말로 우리에게는 놀기 딱 좋은 날인 것이다.
이야~이 글을 읽으니...
이런 바닷가에서 놀 수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저런 곳이라면 아이들의 꿈도 더 다양한 빛깔로 반짝반짝 자라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딸에게 저런 바닷가에서 마음껏 놀게 해주고 싶다.

딸 반짝반짝할 너의 드라마를 엄마는 기대하고 있을께!
1호 시청자가 되어 너를 무한으로 응원할게!
'내가 바로 슈퍼스타'는 다른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호흡하면서 나의 성장도 함께 꿈꾸게 하는 동화책 되겠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