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이모의 멋진 하루

비 이모의 멋진 하루 ㅣ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4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2월

책 도착하고 며칠 사이 딸이 벌써 3번이나 읽은 '비 이모의 멋진 하루'~

"엄마 이 책 엄청 재미있어!"라고 말하더라는~

판타지는 정말 어른인 나도 좋아하지만 어린 이들이 특히나 좋아하고 열광할만한 장르인 거 같다.

딸에게 책을 읽고 느낀 바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엄마 나는 비 이모가 왜 저러나 했어요! 어른이 들어가지 말라는 금지구역에 들어가는 게 이상했어요. 그래서 어른은 다 규칙을 잘 지킬 거라는 평소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라고 말했다.

우리 딸 생각에는 어른이라면 당연히 규칙을 잘 지키고 금지된 곳은 당연히 안 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사실 어른보다는 어린이들이 규칙을 더 잘 지키지 않나?^^)

'비 이모의 멋진 하루'에서 비 이모는 남 생각 안 하고 자기 멋대로인 어른인데...

역시 조카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바리바리 짐을 싸 들고 멋진 하루를 보내기 위해 조카들을 데리고 바닷가에 간다.

(저 엄청난 짐을 보라... 내 이모가 저렇다면 난 절대 바닷가에 따라가지 않을 텐데...)

그리고 출입 금지된 섬으로 조카들을 이끈다.

저기서 비 이모는 섬을 깨워서~

이모가 소리를 지를 때마다 섬은 세계 여러 곳으로 비 이모와 아이들을 데려간다.

얼떨결에 세계여행을~^^

세계여행 중 다행히 집 근처 교차로에서 도망친 아이들은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지만...

그들이 세계 곳곳에 남긴 짐의 주소를 보고 역시 세계 여러 곳에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비 이모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어떻게 집으로 돌아올까?^^

딸은 '비 이모의 멋진 하루'를 읽고 책 뒤편의 이어위그와 마녀 소개 페이지를 보고~

"엄마 나 이 책들도 다 읽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요리요리 나오네~

다 구해서 일게 해주기로 약속했다.

나는 여태까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미야자키 하야오가 쓴 것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의 저자인 다이애나 윈 존스가 쓴 것이었다.

다이애나 윈 존스는 무려 J. R. R. 톨킨의 제자로 마법을 사용하는 독창적인 판타지로 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작가라고 한다.

세상에~

나는 '반지의 제왕'을 판타지의 아버지 J. R. R 톨킨은 잘 알고 있었는데...

다이애나 윈 존스의 존재는 이제야 알게 되었다.

사람을 정말 계속 읽고 배우고 해야 한다.

다행히 딸을 키우면서 딸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새로 배우게 되는 것들이 많아지는 거 같다.

마법을 쓰는 판타지를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열광할 책!

'비 이모의 멋진 하루' 되겠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