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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4 - 이탈리아 편 : 로마에서 생긴 일 ㅣ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4
설민석.잼 스토리 지음, 박성일 그림 / 단꿈아이 / 2020년 1월
평점 :

가을에 이탈리아에 여행을 가려고 준비 중이라...
아이에게 되도록이면 많은 이탈리아에 관련 책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이탈리아편!
일단은 학습만화로 쉽게 접근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이탈리아편은 일단 이탈리아에 대한 종합적인 소개부터 시작한다.
이것은 만화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안에 담고 있는 내용들이 알차다.
나는 인사말로 부온 조르노만 알고 있었는데... 이것은 아침에 하는 인사였구만!
부온 포메리조 (오후 인사), 부오나 세라 (저녁 인사)도 외워 가야겠다.
저녁에 부온 조로노 할 뻔~ 했는데 미리 알게되어 다행이다.^^
딸 너도 언능 외워봐~ 부온 조르노~~~

그리고 설쌤, 대성, 데이지 그리고 지니등이 고대 로마에서 겪는 일들을 통해서 고대 로마의 주요 문화와 시설들을 재미나게 알게해 준다.

우리 딸은 특히 티투스 황제의 모의 해전편을 볼때 열광했는데...
얼마전에 온 가족이 EBS 다큐프라임 위대한 로마 황제들의 정치무대- 콜로세움편에서 티투스 황제가 콜로세움에 어떻게 물을 넣고 해전을 펼쳤는지 설명해주는 영상을 봐서 더 이해하기 쉬웠다고 한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이탈리아편에서도 티투스 황제의 모의 해전을 잘 살려서 표현했다.
정말 어마어마 하지 않은가? 콜로세움에 물을 채워서 모의 해전을 보여줬다는게...
딸은 티투스 황제가 콜로세움에 물을 채운거 보니까 엄청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사실, 그것은 당대의 기술자들이 한 거 아닐까?^^)
그리고 역시나 검투사들의 대결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한다.
(하지만 목숨을 건 사람대 사람의 싸움 장면을 유흥거리고 삼는다는건 역시 너무 잔인한거 같아...)

그리고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은 단순히 만화로만 이루어 진게 아니라...
중간 중간 설쌤의 역사 토크를 넣어서 깊이 있는 지식 전달을 시도했다는 점도 좋다.
물론, 아이가 안 읽어 버리면 소용 없겠지만...
읽도록 유도하는게 부모의 역활인거 같다.

그리고 지니의 시간 여행 코너를 통해서 유적지를 설명해주는 것도 좋았다.
이곳들은 우리가 여행 가서 다 둘러 볼 곳이란다 딸~~~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아이들이 재미있게 해외여행 준비하기에도 좋은 책인거 같다.
우리 딸은 이리 말했다.
"엄마 나 이탈리아에 가서 직접 콜로세움을 보고 싶어! 여행이 기대돼!"라고
딸 이탈리아 박사가 되서 이탈리아로 떠나 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