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한국어로 읽는 캄보디아 동화
(주)아시안허브 엮음, 왕윤비.최희경 옮김, 이정심.최정일 감수 / 아시안허브 / 2015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짠꼬마왕을 읽기 전 사람이 불 위 얹힌 돌 위에 앉아 있고 뒤에 사람은 겁에 질린 모습을 하고 있는 등 무슨 내용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짠꼬마왕을 읽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부정을 저지른 것을 들킨 제사장이 왕자에게 앙심을 품고 음모를 꾸미다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전형적인 권선징악형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옛날에 캄보이아에서는 인신공양이 시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에 인주(人柱)나 에밀레종 설화가 있듯이 말이다. 또한 욕심에 눈이 사람은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조금 생각을 해도 알 수 있는 걸 알지 못하니 말이다. 대체 어느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서도 천국에 갈 수 있을까? 그게 아무리 합당한 살인이라고 해도 말이다. 사람의 이중성을 가감없이 보여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