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필로스트라토스의 그림들

필로스트라토스의 그림들
필로스트라토스 지음, 최미 옮김 / 필로소픽 / 2025년 9월

옮긴이 서문만 읽었는데 감동적임... 아무래도 국내 독자들에게는 낯선 책이고 저자인데 텍스트가 놓인 맥락을 탁월하게 설명해 줌. 텍스트의 가치를 십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진 책

[100자평] 여자에 관하여

여자에 관하여 ㅣ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김하현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복잡한 것을 복잡하게 보려는 미덕이 우리에게도 너무 필요한 듯

[100자평] 산책

산책 -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ㅣ 쏜살 문고
로베르트 발저 지음, 박광자 옮김 / 민음사 / 2016년 11월

이해할 수 없는 번역은 아니나 묘하게 불친절하고 거슬리는 부분이 많아 글에 들어가기가 힘이 듭니다.

[100자평] 그들의 슬픔을 껴안을 수밖에

그들의 슬픔을 껴안을 수밖에 - 양장본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지 옮김 / 푸른숲 / 2024년 4월

어…음..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는데 너무 감상주의적이기만 함ㅜㅜ 독자에게 건네는 대화라기보다는 축축한 독백임. 버자이너 모놀로그 같은 극을 쓴 작가의 글이니 이것 자체가 엔슬러의 특징적이고 고유한 문체라고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조금 더 정제되고 날카롭길 바랬음

[100자평] 메마른 삶

메마른 삶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3
그라실리아누 하무스 지음, 임소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4월

이 작가 자유간접화법의 신인 듯.. 흄세 책들은 늘 뭔가 2%씩 아쉬웠는데 갑자기 무한한 신뢰가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