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공장, 테마파크 되다!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4
마랴 바슬레르.아네마리 판덴브링크 지음, 차르코 판데르폴 그림, 임숙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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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고 흥미있어 하는 것이 똥이다. 이 책은 이러한 면에서 표지를 넘겨 속지에서 부터 바지입은 똥, 희고 축축한 비둘기 똥, 하트 똥 등 빵빵 터지며 웃을 수 있는 똥으로 가득차있다. 똥공장으로 시작하는 페이지를 넘기면 나의 똥 누는 스타일 알아보기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 센스있게 비밀 똥을 나두어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부분도 참 돋보인다. 겁이 나면 왜 화장실에 더 자주 가고 싶은지, 단지 나만의 느낌이지 않았을 까 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가장 누기 힘든 똥과 더불어 어떤 똥을 누고 싶은지 고르게 하는 문제에서 쉽게 지루해지기 쉬운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방법이 참 흥미롭다. 창자, 위  등 여러가지 기관을 공장의 파이프관으로 설명하며 이어가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기관이구나 하는 것 보다 훨씬 과학적으로 다가가면서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해 놓았다.

똥공장 테마파크 부분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이어가며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이책은 어떤 아이라도 집중하게 만드는 소재로 가득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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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정치학 에세이 - 설규주 교수와 함께 보고 듣고 참여하는 정치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설규주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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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를 보면서 정치란 어른들의 세계라고 여겼는데, 교복을 입은 앳된 여학생의 간결한 목소리와, 아직 채 여드름이 가시지도 않은 남학생의 굵직한 한마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온 초등학생들까지 새로운 대통령이 나오기까지 함께 한 과정에 청소년도 더 이상 열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정치와 관련된 책을 찾다보면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간단한 만화글은 여럿 보이지만 청소년과 관련된 눈높이에 맞는 책을 찾기는 정말 어려웠다. 이에 설규주 교수가 쓴 청소년을 위한 정치학 에세이는 그런 의미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작은 글씨때문에 처음 들어가기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읽다보면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아 편하게 읽어갈 수 있다. 특히 우리 나라가 청소년에게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고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적인 면에서는 많이 서툴수 있는데 책 말미에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정치참여 돕는 기구를 안내해주어 더 현실성이 있었다. 해외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사례 및 지역별, 온라인별 청소년 참여 기회가 있는 내용이 조금 더 보충된다면 실제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정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많아지지 않을 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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