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독립을 위해, 그림책이 아닌 문고판 글밥많은 동화책을 서서히 더 많이 읽히기 위해 고른 <프린세스 에메랄드>💓공주 매니아인 우리딸 완전 취향저격이다.독서에서 가장 중요한건 '재미'다.책 자체가 재미가 있어야 문해력이든 자기주도학습이든 성적향상이든 입시성공이든 다 된다.(나름 교육컨설팅 하는 엄마로서 실제 공부를 잘 하고 성취와 결과가 좋은 아이들을 많이 만나보니, 초3~4때 학습만화가 아니라 150쪽 전후의 책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즐겁게 잘 이해하면서 읽을줄 아는게 큰 "기준"이 된다.그래서 내가 집착함ㅋㅋㅋ 인생 책 찾아주려고ㅠㅠ)이 책은 그 유명한 국내 200 만부 판매신화 <이사도라문>의 스핀오프작이다.아~ 이쪽 세계관도 참 사랑스럽고 멋지당😍ㅎㅎ무엇보다 엄마의 재혼으로 어쩌다가 공주가 된 에메랄드의 왕실 적응기와 성장 스토리가 재미있고 사랑스럽다. (내가 어린시절 즐겨봤던 책과 만화들도 생각나고ㅎ) 어린이여도 나다움과 자신을 긍정하는 법을 배우는 교훈적인 내용도 담겨있어서 좋다.아무튼 여자아이들 읽기독립, 독서독립용 책으로 추천한다.
<마리들의 아주 거대하고 어마어마한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그림책인데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수상작이다.(볼로냐 붙어 있음 그냥 믿고 보면 됌🤭)일단 그냥 애들 그림책으로만은 볼 수 없는게청소년 그림책, 어른 그림책으로도 너무 훌륭하고 철학적인 작품이다.(문해력이 약하거나 독서습관 안잡힌 중고등학생에게 강추!!)평범하지 않은 개인이 거친 세상속에서 상처 받고 힘들어 하지만그럼에도 희망을 잃지않고 자신을 찾아가는 모험 이야기이다.7살 딸이 그림책을 통해 조금 더 다양한 세상과 사람을 마주하면 좋을거 같아 선택했는데 너무 멋진 책이다😊뭔가 팀 버튼 감독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 세계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이 생각도 난다.은하와 읽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마리들이 불쌍하고 서커스단장은 나쁘다고 😂이런 단순한 이야기부터 유럽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모험을 통한 성장 여정.또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다.그림을 통해 예술적인 감각과 '서사' '스토리텔링'에 대한 감각을 조금 더 키워주고 싶다면 이 그림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