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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 ㅣ 환상책방 11
임정자 지음, 장경혜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9월
평점 :
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
슬픔과 상처를 극복하는 힘을 주는 이야기
어느 날 집에 갔더니 엄마가 없다!
상실감으로 마음에 빈틈이 생긴 사춘기 소녀 이야기
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이 과연 있을까요?엄마인 저도 엄마와 이별할 날을 생각조차 하기 싫으네요
이별은 누구나 힘들죠
그리고 이별은 항상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 같아요
어른들도 이별의 슬픔을 감당하기 어려운데
어린이는 어떨까요?
엄마를 잃은 아이를
어떻게 위로하고
어떻게 이별을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제목만 봐도 슬픈 이야기를
작가는 판타지를 연결해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엄마의 부재를 갑자기 통보받은 어린이가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제자리에 단단히
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책이랍니다
고모는 힘들어하는 아빠를 위해서
엄마 물건을 연이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전부 정리했어요
친구 수진이와 이야기하다 엄마와 찍은 사진과 노란 카디건이 생각났어요
연이는 엄마의 카디건을 덮고 옷장에서 잠을 잤어요
아빠는 엄마의 카디건도 옷장에서 자는것도
둘다 싫어했어요
남은 사람을 위한다는 명분 하에 무조건 엄마의 기억을 지우려 하는 고모와
자신의 아픔과 상실감으로 연이를 돌보지 않는 아빠
연이는 온 힘을 다해 눈꺼풀을 들어 올리고
나무를 생각했어요
그리고 연이는 그곳에서 엄마를 만났어요
하지만 엄마는 같은 행동과 말을 계속 반복했어요
심지어 괴물이 되어 연이를 잡아 먹으려고 했어요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연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괴물로 변한 엄마는 다시 엄마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엄마는 왜 자꾸 같은 행동과 말을 반복했을까요?
연이는 엄마와 잘 이별할 수 있을까요?
연이처럼 제대로 된 이별을 하는 것이
자신의 아픔을
상실감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고통이 봉인된 현실과
치유의 가상 공간을 넘나들며
상처와 슬픔을 이기고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답니다!!
상실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