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 우리나라 가장 먼저 사제 도토리숲 문고 6
김영 지음, 신슬기 그림 / 도토리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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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교가 천주교인데.. 아이들도 작년에 세례를 받게 되어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에게 관심이 많아요..ㅋㅋ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사제가 되신분이시고... 아이들이 너무 관심있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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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안드레아의 사제 서품은 조선 후기에 엄청난 여파를 몰고오는 대박 사건이므로

종교에 관심이 전혀 없더라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와 1827년 정해박해를 피해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 남곡리로 피신한 재복은

프랑스에서 온 모방 신부를 만나게 되고 똘똘한 재복은 신학생 제의를 받게 됩니다. 조선 역사상 첫 신학생이자 유학생이 된 셈이지요.

모방신부를 따라 당시 수도인 한성에 온 재복은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최양업 토마스를 알게 되고

이 때 조선에 교회를 크게 세우겠다는 뜻을 담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대건'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게 됩니다.

3대에 걸쳐 순교자가 나왔으니 천주교라면 씨를 말려버리려는 조선에서 이 집안이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요?

 

어머니와 동생은 떠돌아 다니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이를 모르는 채 대건은 마카오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부제 서품을 받게 됩니다.

가족도 모르게 어렵게 어렵게 조선에 들어와 탐색 여행을 한 김대건은 조선 순교사와 순교자들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1845년 8월 17일 마침내 사제 서품을 받아 우리나라 가장 먼저 맨 처음 신부, 1번 신부가 됩니다.

10년만에 집으로 돌아와 신부가 되었다며 어머니께 큰절 올리는 장면은 ㅠㅠ 뭉클을 넘어 울컥하네요 ㅠㅠ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엄청난 고문끝에 순교하시는데...

직접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제 서품식에 가보면 신학생들이 배를 깔고 바닥에 완전히 엎드립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

그 마음을 항상 본받고 싶지만.. 쉽지가 않네요..ㅠㅠㅠ

너무 너무 감명깊게 읽었고.. 다시 한번 제 삶을 돌아보며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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