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년, 동백꽃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1
정복현 지음, 국은오 그림 / 책고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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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의 아버지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관아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어요.

그 일로 몸이 크게 상해 끝내 목숨을 잃었지요.

동백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고 싶었어요.

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관리를 고발하는 방을 써서 붙였지요.

기대와는 다르게 관아에서는 관리를 불러들여 죄를 묻는 것이 아니라

방을 붙인 사람을 찾아 나섰어요.

포졸들이 증거를 찾아내려고 눈에 불을 켜고 집집마다 돌아다녔어요.

동백이 붙잡히는 건 시간 문제였어요.
동백은 궁리 끝에 우연히 마을에서 만난 적이 있던 한양대감을 찾아갔어요.

 딱한 사정을 들은 한양대감은 동백에게 서화를 가르쳐 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놀라운 해결책도 알려주셨어요.

 

조선 시대의 실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님은

모함으로 제주 대정에서 9년 간 유배 생활을 했대요.

추사 선생님은 낙심하지 않고

유배 기간 동안 그림과 글씨에 매진하는 한편

 총명한 제주의 인재들을 모아 가르쳤다고 해요.

동백이도 그 중 한 명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선 시대 엄격한 신분제도와

억울한 삶을 살고 있는 가난한 백성들의 모습이

이야기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접한 역사는

아이들 기억 속에 더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그저 묵묵히 참고 견뎌 내는 백성들 중에서

동백이처럼 모진 삶을 이겨내는 강인함을 보실수 있어요

동백꽃 필무렵 드라마가 생각났지만.ㅋ 아이가 그래도 잼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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