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양이가 나랑 살아서 행복할까?
우리 고양이의 행복한 묘생을 만들어주고 싶은 집사,
아니 고양이집사로서의 인생이 편하고 싶다면 꼭 봤으면 하는 책.
대체 우리 고양이는 왜 이럴까?
어떻게 해도 고쳐지지 않는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봤으면 하는 책이다.
현재 출간된 수많은 고양이 관련 서적들이 있지만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는 현존하는 일반적인 고양이 서적과는 다르다.
고양이 양육환경부터 고양이의 특성,
평소 문제가 되는 아이의 행동이나 궁금했던 점 등
까다롭게 엄선한 110여 개의 질문들에 대해
2100여 명의 집사들이 참가,
육묘를 하면서 맞닥뜨린 가장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담았기 때문.
또한 고양이를 반려하면서 꼭 알아야할 내용들도 담겨있다.
나 역시도
나응식 수의사가 책을 출간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했을때, 참가했었는데
내 경우는 이식증 고양이 문제, 사료만 고집하는 고양이,
에너지 넘치는 아이가 새벽마다 우는 문제로 고민을 나눴고,
역시 그에 대한 해답도 나와있었다.
이건 아마도 많은 집사들이 함께 고충을 겪는 문제중 하나였겠지
흥미로웠던 것은
고양이들의 문제행동들을 나응식 수의사
개인의 임상진료 경험을 통한 솔루션에 그치지 않고
고양이가 문제행동을 보이는 이유를 통계와 분석을 통해 찾는다.
이를테면 고양이는 인간과 생활패턴이 명확히 다르다는 것,
다묘가정에서 화장실을 붙여둘 경우 고양이들이 더 다툰다는 것,
단묘가정내에 분리불안 문제는 입양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 등
고양이의 습성과 행동문제를 빅데이터 전문가 양의삭 수의사의
분석으로 그 근거가 뒷받침 되었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큰 힘이 아닐까싶다.
고양이 반려 300만 마리의 시대
그야말로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말이 유행이 될 만큼,
고양이를 사랑하고 반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지금,
고양이 셋과 함께 살며 느끼는 바는 고양이는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존재임에 틀림없다는 것.
또 고양이마다 특성도 참으로 다르고. 생각보다 더 손이 가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필요로 한다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승전 고양이
no cat! no life! 를 외치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내 고양이가 행복한 지를 들여다보았으면 한다.
우리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속시원하게 들여다보고,
내 고양이와 미스 커뮤니케이션을 없애보자. 나 역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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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집사 고양이상담소라면 정말 적극 권장하고 싶다.
초판 한정 포스터는 진짜 꼭 겟할 것! 너무너무 귀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