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것 - 되기 위해 달려가는 분당 우리 교회 개척 일기
이찬수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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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청소년 목회를 주로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던 이찬수 목사님께서 교회를 개척하시면서 가슴 졸이고 안타까웠던 순간들, 또 늘 그렇듯이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고 도와주셨는지에 대한 고백들이 마치 작은 단막극처럼 펼쳐져 있다. 한장 한장 넘기고 있으면 다음 장에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지고 무척 흥미진진한 전개가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도록 했다. 목회자의 자리란 그런 것이구나 하고 새삼 엿볼 수 있었던 '세상에 없는 것'은 언제나 솔직함이 최선의 설득이고 인생을 사는 방법임을 깨닫게 한다.

'지선아 사랑해'로 유명해진 이지선 자매가 다니는 교회라고 해서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에서 이찬수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거침없고 확신에 차있지만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만 하지 않는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고, 복음을 참 귀하고 값지게 담아내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젊으신 새내기 담임 목사가 성도들과 함께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에서 누구든지 배울 수 있는 교훈을 발견하게 된다. 정말 교회가 세상에 없는 어떤 것,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복음으로 영혼을 일깨우는 귀한 일을 감당했으면, 그리스도인의 한사람인 내가 바로 그 몫을 감당해야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동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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