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는 플라스틱의 심각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몫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기업, 정부가 먼저 가이드 해야 한다. 특히, 기업의 환경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이 책이 쓰여진 목적도 기업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최고의 브랜드 전략임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른 환경 문제에도 주목해야겠지만, 이 책에서는 특히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리고, 소비자인 우리들에게는 어떤 기업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진실된 활동을 하고 있는지 구분할 수 있는 눈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한다. 소위 그린워싱으로 마케팅적으로만 환경을 위하는척하는 눈속임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플라스틱, 재앙의 시작
2부. 플라스틱을 알아야 답이 보인다.
3부. 순환적 플라스틱을 위한 다섯 가지 리사이클 원칙
4부.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을 위한 브랜드 전략
5부. 소비자의 새로운 평가 기준, 그린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플라스틱의 왜 문제인지 알려주고, 플라스틱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도록 돕는다. 제로 플라스틱자체는 불가능하더라도 적어도 새롭게 생성되는 버진 플라스틱을 막고 순환적 플라스틱의 체제로 가야 한다.
순환적 플라스틱을 위한 다섯가지 리사이클 원칙은 상품성,수요성,전반성,과정성,자급성 이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상품성인데, 상품성이 가장 뛰어난 제품,수요가 가장 높은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라고 말한다. 솔직히 아무리 친환경적이라도 디자인, 품질, 성능, 가격 메리트가 없으면 소비자의 관심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케아, 파타코니아,메소드,로티스 등의 브랜드들은 재활용 자원을 사용한 제품이 높은 수요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플리츠마마는 제주도에 버려진 페트병만을 이용하여 가방을 제작하기도 했는데, 디자인, 품질또한 뛰어나서 사랑받고 있다.재활용 자원을 스스로 공급하라는 취지에 적합하다.우리나라는 플라스틱 배출이 엄청난데도 불구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품질 좋은 플라스틱은 부족해 오히려 다른 나라로부터 재활용플라스틱을 수입하고 있는 어이없는 형국이라니, 자급성에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무엇에든 적용되는 가치이지만, 우리는 진정성있는 기업은 어떤 곳인지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