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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뭔데 - 전우익의 세번째 지혜걷이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려 한 목적은 어른신의 삶에서 우러나온 좋은 말과 그 삶 자체를 느낄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무에 대한 이야기 또한 많이 나온다니까.
그렇지만 후회스럽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은 거라곤 편백나무로 집을 지으면 200~300년 까지는 튼튼해졌다 점점 집이 나이들어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가의 엄나무에 대한 열정에 집에 있는 나무백과를 찾아 읽었던 일. 또, 어서 노신의 책을 읽어야 겠다는 점.  어쩜,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그래도 이 책이 내게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준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사회를 비판하는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평을 했었는데 작자 자신도 같은 오류를 범한다. 하긴 본인이 완벽해야지만 타인에 대해 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어떤 책에서는 어떤 일을 지적할때 본인 또한 그 일에 대해 같은 실수를 한 사람은 그 일에 대해 욕심이 없기에 더 적당하다고 했는데 글쎄, 나는 썩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이 책을 읽었을때 풍기는 이 분의 사상-또는 삶의 태도와 엄나무에 하는 연리지는 그 인위적임으로 인해 반(反)한다고 생각했는데 모르겠다.
작자가 풍겼던 옳다고 생각했던 지표와 그 분이 말씀하신 또는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조금 엇나가 이 책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책 속에 본인 스스로도 자신을 뒤돌아 보는 구절들이 있다. 사람은 죽을때까지 완성되어 지는 것이 아님을 아는데도 노년의 어른신들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 화내는 나는 참으로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사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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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앞 부분을 읽을때는 헬렌이 쓴 이 책이 내 기대에 못 미칠 것 같아 후회스러웠다.
스코트와 크리슈나의 생각들에 자신의 반박글을 써 놓을때면 너무 아이같아 보였다.
그러다 계속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는 참 좋았다.
어쩌면 앞의 헬렌의 모습은 아직 스코트를 만나지 못하고, 또 세상 경험이 적은 그 당시의 헬렌의 모습을 위해, 또는 그때의 기억 그대로로 인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설혹 그 아이 같은 모습이 계속 남아있다고 해서 내가 그녀를 어떻게 평가하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못하지만, 글쎄 내가 이 책을 구입했을때는 어떤 기대치가 있었기 때문 이니까.
시대를 앞서간 부부였던 것 같다.
자신만을 생각하고, 가부장적이던 그런 시대에 이렇게 자신 외에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어쩌면 자신들의 삶만을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모든 사람이 그 처럼만 산다면 세상은 더 좋아 질테니까), 서로에게 평등했던 삶을 살았다는게, 그리고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 또한 참 좋았다.
'월든'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사람들은 제때의 한 바늘은 나중에 아홉 바늘의 수고를 막아준다고 하면서 오늘 천 바늘을 꿰매고 있다.일, 일 하지만 우리는 이렇다 할 중요한 일 하나하고 있지 않다. 단지 무도병(舞蹈病)에 걸려 머리를 가만히 놔둘 수가 없을 뿐이다.'라고.
그래, 스코트와 헬렌처럼만 산다면 앞으로의 불안한 한 바늘을 위해 오늘의 삶의 여유도 느끼지 못할 만큼 미래의 천 바늘을 꿰맬 필요는 없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에 대한 불안만 없다면 그렇게 살아도 좋을텐데. 그들처럼 살았는데도 만약 건강한 노년이 찾아 오지 않는다면, 스코트의 떠남과 같은 삶을 실천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있으니까.
중요한 것은 내가 실천 할 수 있느냐다.  아직은 확답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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